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써내려간 압도적인 흥행 기록들

기사입력 : 2018년11월22일 10:53

최종수정 : 2018년11월22일 10:53

2004년 초연부터 올해 공연까지 어마어마한 기록 보유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윤공주, 아이비, 해나, 이정화, 민경아 출연
오는 2019년 5월1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빗 스완)가 완벽한 무대로 흥행 대작의 위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공연장면 중 조승우 [사진=오디컴퍼니㈜]

지난 13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뮤지컬 '지킬앤 하이드'는 오프닝 주간 전석을 매진시켰으며, 전석 기립박수를 받으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오디컴퍼니㈜가 다년간 쌓아온 제작 노하우가 집결된 최고의 프로덕션으로 돌아온 올해 '지킬앤하이드'는 2층 구조를 기본으로 한 다이아몬드형 무대로 객석의 몰입감을 높였고, 5m 높이를 꽉 채우는 1800여 개 매스실린더가 담긴 압도적인 스케일, 철저한 고증을 거친 빅토리아 시대를 재현한 화려한 의상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2004년 한국 초연을 시작으로 14년째 한국 뮤지컬 역사의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지킬앤하이드'는 누적 공연 횟수 1100회, 누적 관객 수 120만명,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95% 등 압도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에서도 1차 티켓 오픈 당시 2분만에 매진, 프리뷰 티켓과 2,3차 티켓 오픈에서도 각종 예매사이트 예매율 1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개막 전 9만여 장의 티켓을 모두 판매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공연장면 [사진=오디컴퍼니㈜]

이 외에도 '지킬앤하이드'가 보유하고 있는 기록은 어마어마하다. 라이선스 공연이지만 논 레플리카(Non Replica) 프로덕션으로 아홉 번째 정규공연이라는 점이다. 원래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작품의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 관객의 정서를 고려해 '지킬/하이드' 역을 젊고 매력적이며 도전적인 캐릭터로 변형했으며, 대사와 가사를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어감과 단어로 전달했다.

2004년 초연 이후 서울, 대구, 부산, 도쿄, 오사카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총 19개의 도시에서 공연됐으며, 매 시즌 공연마다 내로라하는 최고의 배우들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역대 '지킬/하이드' 역은 조승우, 류정한, 서범석, 민영기, 김우형, 홍광호, 김준현, 윤영석, 양준모, 박은태, 조성윤 등 11명의 특급 배우들이 출연했으며, '루시' 역은 최정원, 김선영, 소냐, 정선아 등 10명, '엠마' 역은 김소현, 김아선, 임혜정, 조정은, 최현주 등 9명의 배우가 출연했다. 앙상블을 포함하면 총 135명의 배우가 무대를 거쳤다.

'지킬앤하이드' 수상 기록 또한 압도적이다.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 조승우 (2004), 여우신인상 소냐 (2004),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 조승우 (2011), 여우신인상 임혜영 (2009), 최우수재공연상 (2007), 남우신인상 김우형 (2007), 인터파크 골든티켓어워즈 최고의 작품 대상 (2011), 뮤지컬 작품상 (2011), 뮤지컬 남자배우상 조승우 (2011), 최고의 라이선스 뮤지컬상 수상 (2005), 최고의 남자배우상 조승우 (2005) 총 11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 받았다.

이번 '지킬앤하이드' 무대에는 '지킬/하이드' 역에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루시' 역에 윤공주, 아이비, 해나, '엠마' 역에 이정화, 민경아가 출연한다. 오는 2019년 5월1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