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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했던 신흥국 캐리트레이드 '부활' 수익률 후끈

기사입력 : 2018년11월24일 02:49

최종수정 : 2018년11월24일 02:4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경계감에 주춤했던 신흥국 캐리 트레이드가 부활했다.

2020년 미국 경기 침체 경고가 꼬리를 물면서 연준의 긴축 사이클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기대가 번지자 외환시장의 트레이더 사이에 ‘캐리’ 가 급증한 한편 이달 들어 쏠쏠한 수익률이 발생해 관심을 끌고 있다.

달러화와 미 국채, 신흥국 통화 추이 [출처=블룸버그]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러화 자금을 조달, 신흥국 자산을 매입하는 캐리 트레이드가 11월 들어 3.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과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11월 캐리 트레이드 수익률이 월간 기준 연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연초 연준의 적극적인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해 미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했고, 이는 무역 마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맞물려 달러화 강세를 부채질했다.

이 때문에 글로벌 외환 트레이더들 사이에 캐리 트레이드의 인기가 한풀 꺾였지만 이달 들어 상황의 반전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경제 성장 둔화 및 침체 경고에 따라 내년 연준의 금리인상이 감속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데다 신흥국 주요 통화와 금리가 반등한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싱가포르 소재 완다 코프의 스티븐 이네스 아시아 태평양 트레이딩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연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금리인상 기대가 꺾이는 것만으로도 캐리 트레이드의 매력이 크게 높아졌다”며 “투자자들이 다시 신흥국 자산시장의 고수익률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국제 유가의 폭락도 인도를 포함해 원유 수입국에 해당하는 신흥국 자산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는 한편 미 국채 수익률이 7주간 최저치로 밀린 가운데 신흥ㅜㄱ 통화와 금리가 상승 기류를 타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특히 브라질 채권과 중국 주식, 체코 코루나 등을 매력적인 자산으로 꼽았다. 내년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가 뚜렷하게 확인되면서 신흥국 자산의 매수 열기가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의 미중 정상회담이 변수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할 경우 아시아를 중심으로 신흥국 통화가 하락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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