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10분쯤 김명수 출근 차량에 화염병 투척
전날(26일)에도 대법원 정문서 재심 요구 1인 시위
경찰 “인명피해·차량 피해 없어…현재 가해자 조사 중”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70대 남성이 27일 아침 김명수 대법원장이 출근하는 길에 화염병을 투척해 검거됐다. 경찰은 화염병을 투척한 7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오전 9시10분쯤 서초동 대법원 정문에서 김 대법원장이 출근하는 차량을 보고, 시너가 들어 있는 페트병을 투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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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9시10분쯤 70대 남성이 김명수 대법원장 출근길에 화염병을 투척했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경찰은 해당 남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2018.11.27. adelante@newspim.com |
이로 인해 김 대법원장이 타고 있던 차량 뒷 타이어 쪽에 불이 붙었으나, 대법원 정문 앞에서 함께 시위를 하던 시민들과 정문 보안관리대 직원들이 곧바로 불을 껐다.
김 대법원장은 화염병 투척 당시 차량에서 내리지 않아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대법원 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법원장은 이날 수원지법 안산지원 방문 일정을 차질없이 소화할 예정이다.
해당 남성은 평소에도 대법원 앞에서 재심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했던 남성으로 확인됐다. 그는 전날(26일)에도 대법원에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경찰서는 9시14분께 현장에서 이 남성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명 피해나 차량 피해는 없었고 현재 범행 동기나 공범 유무, 준비를 언제부터 했는지 등에 대해서 현재 면밀히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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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김명수 대법원장의 출근 차량을 향해 화염병을 투척한 70대 남성이 들고 있던 피켓. 2018.11.27. adelant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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