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기준 작년 실적 넘어서
제조업·서비스업 동반 강세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외국인직접투자가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외국인직접투자(신고기준)가 전날 기준 230억4000만달러로, 기존 최대 실적인 229억4000만달러(2017년 12월 31일)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도착기준으로도 전년대비 22.4% 증가한 13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을 기다리는 국산 자동차들이 항만에서 대기하고 있다. [뉴스핌 DB] |
이로써 한국은 지난 10월 15일 4년연속 외국인직접투자 200억달러 달성에 이어 역대 최대실적까지 갱신했다.
국가별로는 EU·미국·중국발(發) 투자가 증가했고 업종별로는 기계장비·의료정밀, 운송용 기계 등 제조업과 유통, 정보통신 등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 모두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산업부는 남북·북미간 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로 반도체·석유화학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호황이 지속되는 등 한국경제에 긍정적 투자환경 조성됐다는 평가다.
또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우리 주력산업 분야에서 소재·부품을 중심으로 국내 대기업과 협력해 전·후방 연관 산업 수요증대에 대응하기 위한 증액투자가 활발했다고 분석했다.
바이오, 디지털콘텐츠, 모바일금융, 전자상거래 등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전략적 투자가 확대된 점도 중요한 요인이다.
산업부는 "역대 최대실적 달성을 위해 지자체․유관기관 등과 함께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