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하이즈항공은 미국 시애틀 사무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시애틀은 세계 최대 규모 항공기 제조기지(여의도 면적의 1.5 배)로, 보잉 항공기의 90%가 생산되는 지역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와의 긴밀한 대응과 교류를 통해 정보 수집, 선진기술 습득, 해외진출 전략 등의 목적으로 미국 시애틀에 현지 사무소를 열었다”면서 “이를 통해 주요 고객사인 보잉과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고, 미국의 선진 기술을 도입해 기술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하이즈항공은 한국항공우주, 대한항공, 미국 보잉, 중국 기업(COMAC, SAMC, BTC), 일본 기업(MHI, KHI, FHI, SMIC)과 B737 NG, MAX 및 B747, B767, B777X, B787 등 항공기의 부품, 조립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일본 SMIC, 중국 BTC 와는 기술인력교류, 전략적 동반자 관계형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하이즈항공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사천, 진주에 이어 최근 부산에 제3공장을 설립해 가동 중에 있으며, 이들 공장에서 생산되는 부품이 본격적인 양산단계에 진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보잉은 향후 20년간 4만3000대 규모의 신규 항공기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이에 보잉을 주요 고객사로 둔 하이즈항공은 미국 현지 사무소 개설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 등을 가까이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상시 교류를 통한 선진기술 습득과 마케팅 활동으로 미국 항공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하이즈항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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