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종합] "끊어진 서울~신의주 철도 잇는다"...남북, 30일부터 2600㎞ 구간 공동조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8일간 경의선(개성~신의주)·동해선(금강산~두만강) 조사
南 기관차 포함 7량, 30일 오전 6시30분 서울역서 출발
도라산역서 조명균·김현미 장관 참석, 대규모 환송행사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남북이 북한의 철도 현대화를 위한 경의선 철도 공동조사를 오는 30일 개최키로 합의했다. 남북 간 협력 구상에 속도감이 붙는 모양새다.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이날 오전 북측에서 30일날 개최하자고 남측에 제의해왔고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당초 남측은 지난 26일 북측에 29일께 공동조사를 진행하자고 제의했다. 하지만 북측은 제의 이틀 만에 30일 진행하자는 쪽으로 수정 제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남북은 30일부터 18일간 북한 철도를 따라 약 2600km를 이동하며 남북철도 북측구간 현지 공동조사를 시작한다.

경의선은 개성~신의주 구간을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6일간(약 400km), 동해선은 금강산~두만강 구간을 다음달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약 800km) 각각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북측의 동해선 철도가 보이고 있다.[사진=뉴스핌 DB]

 남측 기관차 등 7량, 30일 오전 6시 30분 서울역 출발

현지 공동조사를 위해 운행되는 남측 철도차량은 기관차를 포함한 7량이 서울역에서 오전 6시30분 출발해 8시쯤 도라산역에 도착한다.

도라산역에서 간단한 환송행사를 진행한 이후 8시30분쯤 도라산역을 출발, 9시쯤 북측 판문역에 도착한 뒤 남측 기관차는 분리·귀환한다.

이후 북한 기관차를 남측 철도차량 발전차, 유조차, 객차, 침대차, 침식차, 유개화차(물차) 등 6량과 연결해 16일간의 북측 구간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북측 연결 열차 수는 아직 미정이다.

조사방식은 조사열차로 선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북한철도 시설과 시스템 분야 등을 점검하고, 북측 공동조사단과 조사결과공유 등 실무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의선과 동해선.[사진=뉴스핌 DB]

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 조사한 뒤 평양~원산 구간 이동

조사 열차는 우선 경의선 조사를 위해 개성에서 출발해 신의주까지 조사하고 평양으로 내려와서 평라선을 이용, 원산으로 이동한다.

이후 원산에서 안변으로 내려와서 남측 동해선 조사단을 싣고 두만강까지 조사한 후에 원산으로 내려와서 다시 평라선을 이용해 평양에 도착, 개성에서 남측 기관차에 연결해 서울역으로 귀환한다.

현지 공동조사에는 박상돈 통일부 과장, 임종일 국토교통부 과장 등 관계부처 담당자와 한국철도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 등 총 28명이 조사인원으로 참여한다. 북한은 철도성 관계자 등 남측과 비슷한 인원으로 조사단을 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북철도 현지 공동조사는 4.27 판문점선언 및 9.19 평양공동선언의 성과에 따른 후속조치로 한미워킹그룹을 통한 미국의 지지와 유엔의 대북제재 면제 승인을 받아 이번 조사에 착수하게 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동조사 이후 기본계획 수립, 추가 조사, 설계 등 진행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이번 현지 공동조사를 효율적으로 마무리해 북측 철도 시설의 실태를 파악하고, 향후 현대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현지 공동조사 이후에는 기본계획 수립, 추가 조사, 설계 등을 진행해 나가고, 실제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따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남북 간 합의한 바와 같이 착공식을 연내 개최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북한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환송행사에는 조명균 통일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등을 비롯하여 여야 국회의원 등의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유관기관에서는 오영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