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관객수 604만6916명으로 레미제라블 592만 제쳐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국내 음악영화 흥행의 새 역사를 썼다.
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11월30일부터 2일까지 주말 동안 80만4268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관객수 604만6916명을 기록했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
앞서 ‘비긴 어게인’(2014, 343만), ‘라라랜드’(2016, 359만), ‘맘마미아1’(2008, 457만), ‘미녀와 야수’(2017, 513만)의 기록을 깬 ‘보헤미안 랩소디’는 이로써 영화 ‘레미제라블’(2012)의 최종 스코어(592만)까지 제치고 역대 음악영화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개봉 한 달 만에 이룬 성과다.
동시에 올해 개봉 영화 TOP4에도 등극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566만1128명) 누적관객수를 넘어서며 ‘신과 함께-인과 연’(1227만4353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121만2710명),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658만4915명) 뒤를 이었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은 퀸과 프레디머큐리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퀸의 명곡과 명반은 여전히 각종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영화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라이브 에이드(Live Aid)’ 공연을 담은 생중계 유튜브 영상은 지난달 23일 1억 뷰를 돌파했다.
2일에는 ‘라이브 에이드’ 실황 영상이 33년 만에 다시 전파를 타기도 했다. MBC는 ‘보헤미안 랩소디’ 인기에 특집 방송 ‘지상 최대의 콘서트-라이브 에이드’를 내보냈다. 밤 11시55분터 방송됐음에도 불구하고 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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