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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옥스프링 “가족 문제로 한국 떠나지만 애정 간직할 것”

기사입력 : 2018년12월03일 17:52

최종수정 : 2018년12월03일 17:52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리그(2군) 투수 코치를 담당한 크리스 옥스프링 코치가 한국을 떠난다.

옥스프링(41) 코치는 3일 롯데 자이언츠 공식 SNS를 통해 편지를 전했다. 그는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2019시즌 롯데의 코치로 함께 할 수 없음을 알린다. 구단은 제가 롯데에 남을 수 있게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저희 가족이 안고 있는 문제들로 인해 부득이하게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며 롯데와의 이별을 밝혔다.

그는 “가족과 함께 하는 데 집중해야 할 시기다. 한국에서 가진 인연들과 문화들이 아주 그리울 것이다. 선수로서 LG에서 1년, 2013시즌의 롯데, 마지막으로 KT에서의 생활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옥스프링 코치가 한국을 떠난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아울러 “과거 수 년간 코치로서 아주 놀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리의 어리고 유망한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즐거웠다. 선수들, 코칭스탭, 직원, 그리고 팬들을 떠나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마쳤을 때 롯데는 제게 코치직을 제안했다. 이 기간 동안 저는 다른 코칭스태프와 선수들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롯데 구단의 어린 유망한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었다. 하나의 큰 가족과 같은 롯데 자이언츠의 구성원으로 지낸 하루하루들이 너무나도 그리울 것”이라며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10년 이상 한국과 KBO리그에서 보낸 시간은 제 인생에서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됐고,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저는 결코 이것이 ‘Good-Bye’ 작별 인사가 아닌 ‘See you next time' 의미로 전하고 싶다. 그렇게 해야만 한국과 야구를 향한 제 애정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에 다시 돌아올 날을 기약했다.

호주 출신인 옥스프링 코치는 지난 2007년 LG 트윈스 유니폼은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2008년까지 LG에서 활약한 그는 한국을 잠시 떠났다가 2013년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이후 2015년 KT 위즈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옥스프링 코치는 KBO리그 통산 136경기에 출전해 49승40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이후 2016년부터는 롯데 퓨처스리그 투수 코치로 활동하며 젊은 유망주 육성에 힘썼다.

옥스프링 코치가 롯데 자이언츠 SNS에 개시한 편지 [사진= 롯데 자이언츠 SNS]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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