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LA 다저스가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향후 4년 동안 함께 한다.
메이저리그 구단 LA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42)과 4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정확한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 2016년 로버츠 감독과 3+1년 계약을 맺은 데 이어 2022년까지 연장 계약까지 합의했다.
LA 다저스가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4년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로버츠는 지난 2016년 다저스 감독으로 부임한 뒤 3년 동안 287승200패를 기록했다. 부임 첫 해 내셔널리그(NL)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과 2018년에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로 팀을 이끌었다. 비록 모두 준우승에 그쳤지만, 다저스 감독이 2년 연속 월드시리즈로 팀을 이끈 것은 토미 라소다(1977년, 1978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로버츠 감독은 부임 후 3시즌을 모두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감독이 됐다. 지난해에는 구단 기록인 104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이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경기 운영에 대한 비판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올 시즌이 끝난 뒤 2019시즌 옵션을 실행하면서 연장 계약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장 계약 논의가 다소 길어졌지만, 결국 다저스는 로버츠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다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은 지난달 13일 구단이 제시한 1년 1790만달러(약 202억원)에 'FA 재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다. 연장 계약을 체결한 로버츠 감독이 2019시즌 류현진을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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