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일산·검단주변 '득실'..군사보호구역 해제지 개발 탄력 받나

기사입력 : 2018년12월05일 16:15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16:22

'여의도 116배' 3억3699만㎡ 해제…강원도 63%·경기도 33%
보호구역에서 해제돼도 그린벨트라면 개발 어려운 건 마찬가지
"군 부대 심의과정 사라져 개발절차는 간소화 될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경기 김포시와 고양시, 동두천 일대를 비롯해 총 여의도 면적 116배에 달하는 3억3000만㎡가 군사보호구역에서 해제됐다. 하지만 개발제한구역이나 삼림에 해당되는 부분이 많아 당장 큰 효과를 주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5일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인천 서구, 경기 김포 월곶면, 경기 동두천 등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됐지만 당장 개발 탄력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들 지역 상당수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나 삼림에 위치해 개발에 적합지 않을 뿐더러 전반적인 시장경기 하강으로 대규모 개발계획이 추진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돼서다.

국방부는 이날 전국 3억 3699만㎡를 군사시설 제한보호구역에서 해제키로 했다. 이르면 오는 7일이나 10일부터 이 같은 내용이 관보고시돼 해제 효력이 발생할 예정이다.

군사 분계선(MDL) [사진=뉴스핌]

일각에서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발표가 나면서 향후 이들 지역 토지개발에 탄력받을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이번에 해제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가운데 수도권 신도시 주변 토지도 많아서다. 

이번에 경기 고양시에서는 총 1762만㎡가 제한보호구역에서 해제된다. 특히 장항동과 풍동 일대는 도심지와 가까워 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 서구 당하·마전·왕길동 일대는 총 177만㎡가 보호구역에서 해제된다. 이 지역은 최근 첫 분양을 시작한 검단신도시와 가깝다.

하지만 군사보호시설은 그린벨트나 삼림으로 지정된 경우가 많아 당장 큰 변화가 나타나긴 어려울 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군사보호시설에서 해제돼도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다면 개발이 불가능한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다만 군사보호구역에서 해제되면 군과의 협의없이 개발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땅 주인들의 재산권 행사는 지금보다 쉬워진다.

군 부대 심의를 거치지 않고 개발 진행이 가능해지면서 다른 규제가 적용되지 않았다면 개발사업이 지금보다 많아질 수도 있다. 고양시청 도시정책실 관계자는 "군 부대와 협의하는 단계가 없어지는 만큼 앞으로 개발사업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제까지 군사보호구역에서 진행되던 개발사업들도 추진 기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실제로 군 부대와의 협의 때문에 개발이 늦춰진 사례들도 있다.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나 경기 과천 주암지구가 대표적이다.

 

nanan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