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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혹스런 트뤼도 총리 “화웨이 CFO 체포에 정치적 고려 없었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07일 05:56

최종수정 : 2018년12월07일 06:06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6일(현지시간)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온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46)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와 관련, “어떤 정치적 고려도 개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 당국이 지난 1일 벤쿠버 공항에서 멍 CFO를 체포한 것과 관련, “이번 사안의 경우 어떤 정치적 개입이나 방해없이 정당한 공권력에 따른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법당국으로부터 수일 전 멩 CFO 체포 계획 진행에 대해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중국 정부나 대사관에 사전 통보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이번 사건과 관련한 외국의 관련국들과 대화를 갖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분쟁 해소를 위해 정상회담을 가졌던 지난 1일 캐나다 사법당국은 밴쿠버에서 화웨이의 창립자 런정페이 회장의 딸인 멍 CFO를 체포했다. 

미국은 화웨이의 대 이란 제재 위반 혐의 등을 내세워 멍 CFO의 체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멍 CFO는 7일 보석 심리를 받게될 예정이다. 

한편 멍 CFO 체포 소식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형 악재로 부각되면서 세계증시는 이날 일제히 급락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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