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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美경기침체 우려에 '덜덜'…무역협상·물가지표 주목

기사입력 : 2018년12월09일 16:28

최종수정 : 2018년12월10일 07:10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이번주 뉴욕증시는 전주에 이어 미국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경기침체를 예견하는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수익률 스프레드가 11년래 최저치인 10bp이하로 좁혀지면서 시장에선 공포감이 퍼졌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행보에 주목하고 있어, 이번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에도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준은 경제지표에 주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도 시장에 많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주 '휴전'에 합의했다. 하지만 중국 최대 이동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의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되면서 미·중 간 갈등이 재부각된 상태다. 

오는 11일 영국 의회에서 진행될 브렉시트 표결도 시장의 주목을 끄는 재료 중 하나다.  

뉴욕 증시 3대 지수 1년 추이 [사진=배런스]

◆ 드러눕는 수익률곡선…시장에 퍼진 경기침체 공포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 경기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5% 하락한 2만4388.95포인트에 마감했으며,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주 대비 4.6% 하락한 2633.08포인트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93% 내린 6969.25포인트로 마쳤다. 

지난주 미국 금융시장의 최대 화두는 '평평해진 미국 국채 수익률곡선'(커브 플래트닝)이었다.  

만기가 서로 다른 채권의 금리 수준을 이은 수익률곡선이 가파르지 않고 평평해졌다는 것은 장기금리가 하락하고 있다는 뜻으로, 이는 곧 장래 경기가 나빠질 것이란 불안감이 반영돼있다.

특히 지난주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수익률 스프레드는 한때 9bp(1bp=0.01%포인트)까지 좁혀지면서 11년래 최저치로 줄어들었다. 1960년대 이후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곡선 역전은 경기 침체를 예견하는 신호였기에 시장은 공포에 떨었다. 

여기에 지난 7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저하됐다. 

시장이 주목하는 지표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다. 연준 위원들이 경제지표에 주목하겠다고 밝힌 상태에서, 경제지표의 추세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기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18~19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는 중립에 가깝다"고 밝힌 만큼 내년엔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아르헨티나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신규관세를 유예하는데 합의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해소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1일(현지시각) 중국 최대 이동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중 무역갈등의 불확실성이 다시금 부각된 것이다.

이는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시장이 강세로 전환하기 위해선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필요가 있어, 시장은 미중 간 무역협상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브렉시트 문제도 이번주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영국 의회는 오는 11일 테레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메이 총리가 사임할 가능성이 있으며, 영국이 아무런 합의없이 유럽연합(EU)을 떠나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엔 충격이 있을 전망이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 시장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10일에는 10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와 11월 고용추세지수가 발표된다. 또 공급관리협회(ISM) 반기 경제전망도 나온다. 

11일에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12일에는 11월 실질소득과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13일에는 11월 수출입물가지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나온다. 

14일에는 11월 소매판매와 11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10월 기업재고, 12월 서비스업 및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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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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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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