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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경제정책] 4차 산업혁명 마중물…혁신 R&D에 1.5조 '집중투입'

기사입력 : 2018년12월17일 11:40

최종수정 : 2018년12월17일 11:44

4차 산업혁명 대비 분야별 핵심 R&D 투자
바이오·헬스, 자율주행차 등 4289억원 투입
스마트공장, 지능형 로봇 등 1265억원 중점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 R&D 4986억원 쏟아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정부가 내년부터 바이오·헬스, 자율주행차·스마트시티, 드론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에 42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본격적으로 투입한다. 또 지능형 반도체, 스마트공장, 지능형 로봇, 데이터‧인공지능(AI), 수소경제 분야에도 6200억원 이상의 중점투자가 이뤄진다.

17일 정부가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한 ‘2019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분야별 핵심 R&D 투자에 총 1조540억원이 투입된다.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와 경제분야 참모진 등이 바통을 이어받은 2기 경제팀으로서는 미래 혁신선도 기술확보를 위한 성장기반 다지기에 들어가는 셈이다.

먼저, 미래 먹거리 산업 중 국민 삶의 질을 바꿀 바이오·헬스,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드론 연구개발(R&D)에 총 4289억원이 투자된다. 

정부는 바이오·헬스에 1423억원을 투입해 원격의료, 스마트폰 건강관리서비스 등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가져올 자율주행차에는 1278억원이 투입한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 7월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2세대 안내로봇 '에어스타'를 체험하고 있다. 2세대 에어스타는 자율주행, 음성인식 기능과 인공지능 등 첨단 ICT 기술이 접목된 안내로봇이다. 오는 21일 하계 성수기 시작에 맞춰 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018.07.11 yooksa@newspim.com

문재인 정부의 신성장 동력 구상 중 하나인 스마트시티 R&D에도 954억원이 들어간다. 정부는 올해부터 스마트시티 사업지 선정과 스마트시티 사업 기반 다지기에 돌입한 상태다.

아울러 드론업체들이 몰려 있는 대전 지역 내 비행구역을 신설하고, 건축물 밀집지역의 고도범위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규제완화에 돌입한 드론 분야에도 634억원의 R&D 예산을 쏟게 된다.

뿐만 아니다. 신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4차 산업혁명 플랫폼 R&D에도 4986억원을 투입한다. 데이터‧AI 관련 R&D와 수소경제 R&D에 각각 4200억원, 786억원이 집중되는 경우다.

산업혁신을 위한 지능형 반도체, 스마트공장, 지능형 로봇 등 산업의 기반이 되는 분야별 R&D에는 1265억원이 중점 투자된다.

내년 지능형 반도체 R&D에는 300억원을, 스마트공장 R&D에는 558억원을 투입한다. 지능형 로봇 R&D에도 407억원이 예정됐다.

R&D 지원체계는 상용 기반 도전기술 등 기술별 특성에 맞게 개편한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R&D 바우처 사업이 확대되고 투자 방식은 모태펀드 등이 활용된다.

ICT R&D 바우처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결과를 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도 해당 결과를 반영해 예산을 늘리는 쪽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기업연구소의 개방형 혁신 지원을 위해 다양한 R&D 바우처 사업에는 민간과 매칭한 성장유망기업에 장기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모태펀드 활용의 경우는 모태펀드 내 기술사업화 촉진펀드 300억원이 조성된다. 이는 대학·연구소 등에서 출자·이전받은 기술 등의 사업화에 지원한다. 예컨대 기술사업화 창업기업은 연구소 기업, 실험실 창업,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R&D 성공기업 등을 말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지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전략그룹 상무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최로 열린 '빅스비 개발자 데이'에서 '함께만드는 인텔리전스, 빅스비'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8.11.20 kilroy023@newspim.com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연구개발 등 고위험·장기 R&D에 대한 신규투자를 늘리는 기반 마련에도 힘쓴다. 이를 위한 내년 예산에는 300억원이 배정됐다. 향후 예타 결과인 2020~2029년 1조5000억원을 반영, 확대여부도 검토한다.

특히 경쟁도전을 향한 R&D 성과유도에도 지원한다. 1~2년차에는 복수기관 지원, 3~4년차에는 중간평가에 따라 우수기관에 집중 지원한다.

ICT 분야 고위험 도전연구에는 신규투자가 올해 11.6%(233억원)보다 13.4% 높게 잡은 25%를 목표로 했다. 2022년 신규투자는 35%를 목표로 잡았다.

내년 혁신성장 분야의 정책금융 규모도 올해 47조원보다 6조 늘어난 53조원이 지원된다. 체계적·효율적 자금지원을 위한 정책금융협의회(정책금융기관과 정부가 함께 참여)가 신설된다.

기관 간의 의견을 실무 조정하는 ‘혁신성장 정책금융 지원단’도 산업은행 내 설립한다. 정책자금 공급실적은 내년 2월 구축하는 혁신성장 인텔리전스 시스템(가칭)을 통해 점검한다.

정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대비 분야별 핵심 R&D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의 적극적인 육성 등 미래 혁신선도 기술확보 통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등 혁신성장 분야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체계적·효율적 자금지원을 위해 지원체계도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활법)이 2016년 시행 후 평가 작업이 진행됐다. 공급 과잉 업종에서 신산업 분야로 확대할 필요도 관계 부처와 논의 중”이라며 “기활법 인센티브 확대 등도 여당과도 긴밀히 협의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플랫폼 경제 등 산업간 융복합 활성화 위한 5G 네트워크 투자,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벤처·중소기업의 AI 개발환경 조성(AI 허브), 수소기반 시범도시 3개소 조성 등의 기반 마련이 이뤄진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병훈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수소버스에 탑승하기 전 손을 흔들고 있다. 2018.11.21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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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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