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삼성노조와해’ 노사전략 시행부터 뇌물수수까지 檢증거조사 1월 본격화

기사입력 : 2018년12월18일 17:16

최종수정 : 2018년12월18일 17: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사전략’ 수립해 노조 와해 지시 및 시행 혐의 등
내년 1월 8일부터 증거조사 시작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 와해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평석 전 삼성전자 서비스 전무 등 32명에 대한 검찰의 증거조사가 내년 1월 8일부터 5차례 열리며 본격화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김태업 부장판사)는 18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과 목장균 전 삼성전자 전무를 비롯해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 최 전 전무 등 32명에 대한 11번째 공판 준비기일을 열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향후 재판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검찰과 피고인 측의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조사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공판 준비기일은 지난달 22일 종결됐으나, 피고인들의 증거 의견을 듣기 위해 이날 재개됐다.

재판부는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의견을 듣고 향후 공판 진행 계획을 밝혔다. 검찰은 추후 다섯번의 공판 동안 피고인들의 혐의와 관련된 증거를 제시하고 설명할 예정이다.

내년 1월 8일 열리는 4차 공판 기일에서는 삼성의 노사전략 수립 및 체계를 비롯해 시행, 지시, 보고 등 노사전략 수립에 대한 검찰 측의 증거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이후 검찰은 한 기일을 더 속행해 노사전략과 관련된 구체적 증거들에 대한 증거조사가 예정돼 있다.

노사전략 관련 증거 조사가 마무리되면 이어지는 두 번의 공판 기일 동안 근로기준법 위반, 업무상 횡령, 배임증재, 노조 탈퇴 종용 및 불이익처분과 개인정보보호법 등과 관련한 검찰의 증거 조사가 있을 예정이다. 마지막 뇌물공여 및 뇌물수수와 관련한 증거 설명을 끝으로 증거 조사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3차 공판 기일에서 검찰과 삼성 측은 증거수집 과정의 위법성 여부를 다퉜다. 삼성 측은 "당시 압수수색 영장에 따르면 2008년 1월 1일부터 2011년 12월 31일까지 작성된 문서만 선별해 압수하게 돼 있다"며 문서를 선별하지 않고 하드디스크를 통째로 압수한 검찰의 증거수집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검찰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지난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가 설립되자 이를 와해할 목적으로 소위 '그린화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일부 피고인들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비롯해 근로기준법 위반, 업무상 횡령, 배임수·증재,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뇌물 공여 및 뇌물 수수, 제3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삼성이 창업 초기부터 이어져 내려온 그룹 차원의 무노조 경영 방침을 관철하기 위해 인사지원팀 주도로 노사전략을 총괄 기획해 왔고,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서비스에서는 의전실 노사전략에 기초하여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마련하여 실행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서비스가 불법파견 형태로 협력업체를 관리해 오면서 협력업체를 통해 삼성전자 내 노조세력이 침투하는 것을 막는다면서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노조와해 작업을 벌여 왔다는 것이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