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통신 자회사인 소프트뱅크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데뷔날인 19일, 공모가보다 10.4% 하회하며 오전장을 달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도쿄증시 개장 5분만에 1344엔으로 떨어지면서 공모가 1500엔을 10.4% 하회했다.
오전 9시 27분 기준, 소프트뱅크 주가는 1367엔. 개장가는 1463엔이었다.
소프트뱅크의 IPO(기업공개) 규모는 235억달러(약 26조4587억원)로, 중국의 대형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그룹에 이어 세계 2위다.
로이터는 일본 내 세번째로 큰 통신사가 최근 통신장애를 겪었고,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관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소프트뱅크의 데뷔날 주가를 내렸다고 진단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 텔레콤사들 중 가장 많이 화웨이와 거래하는 회사다. 두 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기존의 화웨이 4G 네트워크 장비를 타사 하드웨어로 대체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체 과정에는 시간이 걸리며, 큰 비용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 도쿄의 한 소프트뱅크 회사 로고 앞에서 한 행인이 휴대폰을 보며 지나가고 있다. 2013.12.31.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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