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적 금융 기조 강화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금융 중요성 강조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내년도 금융정책 수립에 있어 금융부문의 혁신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 kilroy023@newspim.com |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금융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진입규제를 완화해 더 많은 플레이어들이 금융시장에 참가해 혁신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터전을 만들겠다”며 “금융산업과 비금융산업 간의 과감한 융합을 통해 새롭게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암묵적 규제, 보신적 업무처리, 과중한 검사 등 ‘혁신의 발목을 잡는’ 금융감독 행태를 과감하게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용적 금융 기조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영세 자영업자의 재기 지원을 위해 부실채권 채무조정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지원으로 금융애로는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제활력 제고와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금융의 자금흐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동차 부품업체 및 중소조선사의 자금애로 해소를 지원하겠다”며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 프로그램 등 1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세부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괄담보제도를 도입해 기업 단위의 담보 활용과 소액공모, 비상장기업 전문투자회사 등을 통해 자본시장의 원활한 자금조달도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최된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는 최 위원장을 비롯해 이인호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이종수 한국사회투자 이사장, 이성희 JP모건 서울지점장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민간위원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2019년 금융정책 업무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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