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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털 통해 가장 많이 본다…신문 매체 점유율 크게 낮아져

기사입력 : 2018년12월24일 15:06

최종수정 : 2018년12월24일 15:06

'2016~2018 뉴스 이용집중도 조사 결과' 발표
뉴스 이용집중도 지속적 ↑…포털군 이용집중도 크게 증가
이용창구 측면 신문군 이용집중도 2.3% 급속 하락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포털 사이트로 뉴스를 접하는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근거를 둔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위원장 유세경)는 24일 '2016~2018 뉴스 이용집중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4대 매체 부문(신문,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넷뉴스)의 뉴스 이용집중도와 점유율을 기반으로 매체합산 뉴스 이용집중도와 매체별 뉴스 이용점유율을 산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뉴스생산자 기준 이용집중도는 감소되는 추세이며 뉴스이용창구 기준 이용집중도는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이용자는 포털을 통해 보도를 가장 많이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27.9% 점유율이었던 포털은 3년 사이 35.8%의 점유율을 확보하게 됐다. 뉴스이용창구 기준으로 포털군(35.8%), 종편군(24.4%), 지상파군(21.7%), 보도전문채널군(11.2%), 신문군(2.3%), 라디오군(0.6%)의 순이었다. 이러한 매체군별 이용점유율 순위는 2015년 조사 결과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점유율의 수치를 2015년 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면 매체군별로 다소 다른 추이를 보였다. 뉴스생산자 기준, 지상파군의 뉴스 이용점유율은 크게 감소했고 보도전문채널군과 신문군은 상승했으며 종편군과 라디오군의 뉴스 이용점유율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 2015년 이후 뉴스생산자 기준의 이용집중도는 완화되고 있으며 지상파와 종편, 보도전문채널, 신문 등 주요 매체군 사이의 이용 점유율 격차도 줄어들고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각 매체군의 이용점유율 상위 매체사 간 이용점유율 격차는 상당히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뉴스 이용창구 측면에서의 이용집중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는 포털군의 이용집중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신문군의 경우 뉴스생산자 기준으로 2018년 조사 기준 이용점유율이 16.2%였으나 이용창구 기준으로 2.3%로 급격히 감소했다. 이용자들이 주로 포털을 이용해 신문 뉴스를 소비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뉴스 이용자 관점에서 법률적으로 구별돼 있는 뉴스 시장 사이의 장벽과 간극이 점차 사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인터넷 뉴스이용창구 중심으로 매체 이용이 전환되고 있으며 다양한 여론 확보를 위해서는 개별 매체의 법률적, 제도적, 기술적 조건을 뛰어넘어 뉴스 이용자 관점에서 이용창구 특성을 고려한 정책이 수립돼야 할 시점이다.

[표=문체부]

위원회는 "앞으로 뉴스이용 조사는 이용자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소셜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뉴스 유통창구에 대한 기초 시장 자료를 확보해야 하고 이를 위해 뉴스생산자, 뉴스유통자, 전문가 외에 이용자들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자들의 권익을 보고하고 챔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구체화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2018 뉴스 이용집중도 조사 결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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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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