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서울 용산 등 25곳 당협위원장 추가공모…"인재풀 넓히는 차원"

기사입력 : 2018년12월26일 15:48

최종수정 : 2018년12월26일 15:48

서울·부산·대구 등 단일후보 공모 지역은 추가 공모
28~31일 서류접수 후 내년초 공개 오디션 면접 진행
이진곤 위원 "후보 경쟁력 없으면 임명 미룰 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최근 당협위원장 공모를 마친 자유한국당이 25개 지역구에서 추가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대부분 단일후보가 공모에 참여한 지역구를 대상으로 추가 공모를 실시키로 한 것. 인재 풀을 넓히는 차원에서 추가공모를 한다는 설명이다.

26일 이진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은 조강특위 진행상황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조강특위가 당협위원장 공모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를 했다"면서 "25개 지역에서 추가 공모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당 조강특위는 지난 18~20일 사흘간 총 79개 지역에 대한 당협위원장 공모를 진행했다. 당시 총 246명이 공모에 참여해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위원은 "많은 분들이 공모에 응해주셨지만 해당 지역의 지역 특성이나, 경쟁상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를 고려해 인재풀을 조금 더 넓히고 경쟁력을 갖춰 차기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추가 공모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자유한국당이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을 해촉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서울시당사에서 조강특위 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이 조강특위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11.09 yooksa@newspim.com

한국당은 오늘부터 공모공고를 게재하고 오는 28~31일까지 서류접수에 나서기로 했다.

추가공모 지역은 △서울 6곳(용산구·광진구을·중랑구을·노원구병·구로구갑·강남병) △부산 4곳(진구갑·남구갑·사하구갑·금정구) △대구 2곳(동구을·수성구갑) △인천 3곳(미추홀구을·계양구갑·계양구을) △경기 5곳(수원시갑·의정부시을·평택시갑·시흥시을·용인시정) △충남 3곳(아산시을·논산시계룡시금산군·홍성군예산군) △경남 1곳(통영시고성군) △제주 1곳(서귀포시) 등이다.

추가공모 접수가 끝나면 조강특위는 내년 1월 2~6일까지 닷새간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면접은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진곤 위원은 "내년 1월 10~12일까지 사흘간 유튜브 생중계 방식으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이후에는 조강특위가 최종회의를 개최해 조직위원장 추첨 대상자를 결정하고 1월 15일을 전후로 조강특위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21명의 현역의원 교체 등 인적쇄신 이후 당내에서는 당협위원장 공모 등의 절차는 차기 지도부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현역의원 대폭 물갈이 자체가 차기 총선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전략 등을 고려해 다음 지도부가 당협위원장을 뽑아야 한다는 것.

당협위원장 교체 작업을 전담하는 조강특위로서는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진곤 위원도 이날 조강특위의 이같은 한계를 어느정도 인정하는 발언을 내놨다.

이 위원은 '오세훈 전 시장 등 유력한 차기 주자들에게 당협위원장직 공모를 요구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강력한 상대방이 있는 지역에 경쟁력 있는 분들이 나와 주신다면 더 바랄게 없지만, 그 분들의 선택을 저희가 강요할 수는 없다"면서 "당에서 그 분들에게 애초에 권유를 했던 것 같은데 본인이 그럴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경쟁력 있는 상대 부호가 있는 지역에 대적할 만한 인물이 공모하지 않으면 저희 입장에서는 할 수 없이 비우고 갈 수 밖에 없다. 조강특위가 미래까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한국당이 점점 신뢰를 회복해가면 공천 과정에서 더 훌륭한 분들이 많이 나올 수 있다. 그 때로 (당협위원장 임명을) 미루는 것도 저희들의 도리"라고 설명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