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신한금융, '차기 회장' 1년 넘게 남았는데....벌써부터

기사입력 : 2018년12월26일 16:04

최종수정 : 2018년12월26일 16: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위성호 "회장 후보군 80% 퇴출" vs 조용병 "세대교체"
위 행장, 인사에 반발...검찰 수사 집중하며 차기 회장 도모할듯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는 2020년 3월이다. 차기 회장 선출은 내년 12월경으로 예상된다. 1년 가량 남았지만 벌써부터 힘겨루기가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신한은행 ‘Re New Up 2018 디지털컨퍼런스’에서 위성호 은행장이 새로운 모바일 통합플랫폼 ‘신한 쏠(SOL)’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 내 힘겨루기가 밖으로 드러난 계기는 지난 21일 전격적으로 발표된 계열사 인사였다. 연임이 유력시되고, 차기 회장 후보로 꼽히던 위성호 신한은행장,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 등이 전격적으로 교체됐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번 인사가 '세대교체'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나 "경기 전망이 어려워 세대교체를 당길 필요가 있었다"며 "임원 생활을 8~11년 한 분들은 후배들을 위해 은퇴하는 방향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이날 본점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인사와 관련해 "퇴출당한 것"이라며 "당황스럽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위 행장은 "신한금융의 주요 5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는 지주 회장 후보군으로 육성되는데 이번 인사에서 5명 중 4명이 일거에 퇴출됐다"며 "임기가 남은 상황에 퇴출 통보를 받아 의문"이라고 말했다.

위 행장의 발언은 조 회장이 회장직 연임을 위해 자신을 포함한 유력 경쟁 후보를 사전에 '커트'했다는 점을 강하게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회장이 이번 인사를 통해 자신의 경쟁자를 쳐내고, 그룹 내에 본인의 '친정체제'를 확고히 했다는 것이다.

다만 조 회장과 위 행장의 '갈등 구도'가 확산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위 행장이 인사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여러 할 말은 많지만 조직의 안정을 위해 말을 아끼겠다"고 말했다.

위 행장이 인사에 '불복'하기보다는 1년 후 차기 회장직에 도전하는 길을 선택할 것이란 관측이다.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는 회장과 사외이사 4명,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회장과 사외이사 5명으로 각각 구성된다. 현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가 되면 회추위에서 제외된다. 결국 사외이사의 의견이 중요한 만큼 이들과 갈등을 빚는 것은 자신의 행보에 도움이 되지 않아서다. 

금융권에선 위 행장이 최근 부각된 이른바 '남산 3억원'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전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이 어느 정도 마무리돼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역대 최대 수익 △통합앱 '쏠'의 성공적 출시 △서울시금고 유치 등 굵직한 공을 세운 만큼, '남산 3억원' 의혹을 깨끗하게 떨쳐내면 회장으로 화려한 복귀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위 행장은 '남산 3억원' 의혹에 대해 결백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기자들을 만나 "제 과거사위 관련 위증 문제는 은행장 선임 당시 지주 자경위와 은행 임추위에서 법적검토를 오랜시간 한 것으로 안다"며 문제 없음을 강조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