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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반도체] 저무는 메모리 호황…삼성·SK, '초격차'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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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 견인한 메모리 반도체, 내년부터 가격 둔화 시작
중국의 반도체 굴기 현실화…미·중 무역갈등 따른 고관세 부과 등 우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내년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플래시) 시장은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둔화로 인해 올해보다 역성장이 예상된다. 중국 기업들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 진입과 이에 따른 미국과 중국의 갈등심화로 대외적인 위기 역시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

세계 1·2위 D램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세공정 기술을 앞세운 '초격차' 전략으로 이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반도체 사업 전체의 중장기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부터 비메모리 반도체(프로세서, 이미지센서, 파운드리 등) 사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이는 중국 정부의 지원하에 추진 중인 중국의 반도체 굴기(2025년 중국 반도체 자급률 70% 달성)가 올해 현실화되지는 않았지만, 내년에는 YMTC(낸드플래시), 푸젠진화·이노트론(D램) 등이 메모리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과 무관치 않다.

더욱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에 따른 고관세부과 조치 등 대외적인 위기도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푸젠진화를 수출입 금지명단에 등재하고, 기술탈취혐의로 기소하자 중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에 이를 항의하는 등 양국의 갈등은 고조되는 모습이다.

◆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사이클 2년 만에 종식

삼성전자(반도체 사업 부문)와 SK하이닉스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사이클(초장기 호황) 영향으로, 매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성과를 거둬왔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으로만 삼성전자는 36조8120억원, SK하이닉스는 15조8770억원을 달성해 이미 작년 연간 영업이익(삼성전자 35조2150억원, SK하이닉스 13조721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자료=신한금융투자]

하지만, 2019년은 메모리 시장의 가격 둔화 영향으로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D램 가격이 올해 4분기부터 하락, 이 같은 상황은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이는 최근 글로벌 ICT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축소에 기인한다. 구글과 아마존 등이 지난 2016년 말부터 경쟁적으로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2년여 간 서버 D램의 폭발적인 수요확대를 견인했다. 하지만 최근 기업들이 투자규모를 축소함에 따라 D램 가격이 본격적인 하강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가격은 지난 10월 10% 이상 하락한데 이어 11월에는 1.64%나 떨어졌다. D램익스체인지는 내년 1분기에도 D램 가격은 10%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증권업계 역시 내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대한 비슷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내년 메모리 시장은 상저하고의 흐름을 기록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전년동기 대비 둔화된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으로 48조60억원, 21조9490억원을 기록,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이보다 감소한 38조640억원, 15조6760억원으로 예측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D램 시장의 수요 대비 공급초과율은 2018년 4분기 3.3%에서 2019년 1분기 14.1%까지 확대됐다가 점차 둔화돼 2019년 3분기에는 공급부족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2019년 2분기부터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 한편,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 축소가 공급을 제한하며 수급 상황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10nm 중반 미세공정 통한 '초격차' 시동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 우위의 10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중반의 미세공정 기술을 통해 경쟁업체들과 격차를 벌이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가 10nm 중반의 미세공정 기술로 생산한 16Gb 용량의 'DDR5 D램'. [사진=SK하이닉스]

삼성전자는 이미 경기 평택에,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에 10nm 중반 미세공정 양산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증권업계에서는 10nm 중반 미세공정 기반의 D램은 내년 하반기부터 양사 반도체 사업의 수익 측면에서 본격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상반기부터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가 상용화됨에 따라 스마트폰의 D램 용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내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분야의 역량을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올 한해 파운드리 육성을 위한 반도체 생태계 플랫폼 'SAFE'을 통해 하반기 매출 기준으로 파운드리 세계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한 가운데 내년에는 7nm 미세공정 기술을 무기로 주요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업체들과 협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5G 이동통신 서비스의 상용화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술이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에 필요한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리하고, 올해 파운드리 생태계 구축을 집중한 것도 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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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주목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이번 주(27~31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최대 변수로 맞는다. 양사의 실적과 하반기 전망은 국내 반도체 업황은 물론 인공지능(AI) 투자 기대감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도 잇따라 성적표를 공개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까지 예정돼 있어 글로벌 증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7월 20~24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4.1% 상승했지만, 코스닥은 0.2% 하락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이달 들어 이어진 지수 급락은 반도체 업황 악화보다 높아진 시장 기대치와 주도주 디레버리징,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리밸런싱 매물이 겹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후 외국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알파벳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돼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FOMC 결과를 확인한 뒤 투자심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의 성적표가 공개된다. SK하이닉스는 29일, 삼성전자는 3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자체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와 AI 서버 투자 확대가 실적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하반기 메모리 업황과 실적 가이던스가 어떻게 제시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장 모멘텀이 강한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컸던 만큼 단기적으로는 반도체가 주도주 역할을 하고 이후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며 "국내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미국 빅테크 실적도 AI 랠리의 지속 여부를 판가름할 핵심 변수다. 29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30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은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와 AI 인프라 투자, 자본지출(CAPEX) 확대 기조가 유지될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전망이다. 빅테크의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AI·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30일(한국시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발언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보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쏠릴 것"이라며 "다만 최근 미국 고용과 물가 지표가 둔화된 가운데 연준도 선제적인 정책 신호를 자제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FOMC 자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주요 경제지표도 대거 발표된다. 국내에서는 29일 6월 소매판매지수, 31일 6월 광공업생산이 공개돼 내수와 제조업 경기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28일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30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31일 6월 PCE 물가지수와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PCE는 Fed가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물가지표인 만큼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밖에 유럽에서는 30일 2분기 GDP와 6월 실업률, 31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일본은행(BOJ)도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미국 통화정책과 AI 투자 흐름이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96.11포인트(1.35%) 내린 7000.78에, 코스닥 지수는 12.78포인트(1.62%) 내린 777.50에 장을 시작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75.20원에 거래중이다. 2026.07.24 ryuchan0925@newspim.com plum@newspim.com 2026-07-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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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네이버 3대주주 된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네이버가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약 1조480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AI(인공지능) 인프라 협력을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는 지난 6월 공시했던 '장래사업·경영계획(공정공시)'도 정정했다. 정정 공시에는 엔비디아의 지분 투자 내용을 새롭게 반영하고 양사의 협력 구조와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내용이 담겼다. 정정 공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네이버 보통주를 대상으로 약 10억달러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구축·운영을 담당하고 엔비디아는 GPU 공급을 맡는 구조다. 기존 공시에 포함됐던 '글로벌 고객 발굴 및 매출·사업 리스크 공동 부담' 내용은 삭제됐다. 양사는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 55MW, 2027년 말 누적 100MW, 2028년 누적 200MW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한 뒤 최종적으로 기가와트(GW)급 AI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첫 거점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으로, 향후 유럽과 중동 등 글로벌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9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는 글로벌 대체자산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네이버는 브룩필드를 12주간 독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직접 투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네이버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고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최신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와 추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전력 인프라, 인허가, 세부 계약 조건 등에 따라 사업 일정과 투자 규모는 변경될 수 있으며 향후 중요 계약이 확정되는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별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origin@newspim.com 2026-07-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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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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