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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작년 총매출 225조 GDP 15% 차지.. 76만명 고용창출

기사입력 : 2018년12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12월27일 12:00

전체 43% "국내 최고 기술"..기계·제조·자동차 53% 가장 높아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지난해 벤처기업의 총매출액은 225조 2753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4.5%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벤처업계에 일하는 근로자는 총 76만명으로 5대 그룹의 합계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 이하 중기부)와 벤처기업협회(회장 안건준)는 2017년 기준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성과, 고용성과, 기술혁신 실태 등을 조사한 '2018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자료제공=중기부]

◆ 벤체기업 총 매출 225조..재계 순위로는 '2위'

2017년 벤처기업의 총매출액은 225조 2천억원으로 추정되며 평균 매출액은 64억 200만원으로 전년(58억 8000만원) 대비 8.9% 증가했다.

225조의 총매출액 규모로 보면 삼성에 이어 재계 매출 2위에 해당된다. 반도체 업종의 평균 매출액은 약 121억원이며, 매출액증가율은 33.5%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17년 반도체 분야의 유례없는 호황과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은 주력품목(디스플레이, 정밀화학 등) 수출호조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벤처기업 중 해외수출기업 비중은 25.9%로 전년(24.1%)보다 7.5% 증가했다. 벤처기업의 수출 상대 1위는 전년 중국에서, 한류를 활용한 시장 개척으로 동남아시아(18.6% → 25.8%)로 변화된 게 특징이다.

기업당 평균 영업이익은 2.67억원으로 전년(2.60억원) 대비 2.6% 증가했으며, 평균 순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1.78억원) 대비 8.9% 감소했다.

벤처기업들의 금융비용(이자비용) 증가(전년 대비 11.5% 증)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중기부는 분석했다.

부채비율은 130.6%로 전년도(136.8%)보다 소폭 감소, 대기업(95.5%)보다는 높고 일반 중소기업(163.2%) 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제공=중기부]

◆ 벤처기업 종사자 76만명.. '5대 그룹 합계'보다 많아

2017년 벤처기업 종사사 수 합계는 76만2천명으로, 이는 삼성 등 5대 그룹의 종사자 수 총합(75만 6백명)을 상회하는 수치이다. 5대 그룹(2017년 총자산기준) 종사자 수는 75만여 명으로 삼성이 24만2000명, 현대자동차가 16만3000명 정도다.

벤처기업의 평균 종사자 수는 21.7명으로 전년(20.8명) 대비 4.3%(기업당 0.9명) 증가했고 전체적으로는 31천여 명이 증가해했다. 중기부는 "지난 한 해 조선업 등 일부 업종 불황(종사자 수 21천명 감소)에도 불구하고 벤처기업이 이를 상쇄, 우리나라 전체 고용인원 유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는 대기업이 영업이익률에 비해 고용증가율이 낮은 고용없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기업(상출기업)은 매출액 9.5%(1272조원→1393조원)과 영업이익 54.8%(77조원→119조원)은 증가했으나, 종사자는 전년 대비 0.1%(1405천명→1403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 잠정결과. 통계청, 2018.12.6.)

벤처기업은 전년에 이어 2017년에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 기술혁신 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중기부 측은 "창업주의 64.2%가 공학 전공자이고, 79.8%의 벤처기업이 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장기적 성장전망 또한 높아(긍정응답 : 76.5%(2016년) → 79.1%(2017년)), 기술개발에 노력을 쏟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업당 산업재산권 보유 건수는 8.7건으로 전년도(8.1건)보다 0.6건 증가했으며, 세부적으로 특허(5.8건), 상표(1.3건), 디자인(1.0건) 순이다.

전반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벤처기업은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여 고도화돼가는 시장수요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 벤처기업 5.9% "우리회사 기술은 세계 최고" 

자사 주력제품(서비스)의 기술수준 평가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와 동일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라고 응답한 벤처기업이 5.9%이며, 국내 최고와 동일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라고 응답한 벤처기업이 43.5%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방송서비스 업종이 세계 최고와 동일 수준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1.7%로 가장 낮게 나타난 반면,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은 9.8%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국내 최고와 동일 수준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정보통신/방송서비스 업종이 24.6%로 낮게 나타났고, 기계/제조/자동차 업종이 53.0%로 가장 높았다.

중기부는 "전체적으로 약간 미흡하다는 의견이 높아, 아직까지는 우리 벤처기업이 융합(특히 제조-서비스)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기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며, 이는 벤처기업의 대외 협력률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을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개방형 혁신(Open-Innovation)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벤처기업의 주요 매출 경로는 B2B(기업간 거래)가 73.6%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B2G(기업-정부간 거래) 15.4%, 해외매출 7.4%,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3.7% 순으로 조사됐다.

B2B 대상별로는 벤처기업이 다른 중소·벤처기업(48.7%)과 하는 거래 비중이, 대기업(12.8%) 및 1·2차 벤더(12.1%)와 거래하는 것보다 컸으며, 업종별로는 ‘음식료·섬유· 금속’은 B2C(기업-소비자간 거래)가, ‘소프트웨어 개발’은 B2G(기업-정부간 거래)가, ‘에너지·의료·정밀’은 해외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B2B 거래에서 벤처기업의 불공정거래 경험 여부는 전년 조사와 비교해 ‘대기업(소속사 포함)과 거래 시’가 13.1%→5.3%,  ‘대기업 1,2차 벤더와 거래 시’가 11.4%→4.1%, ‘중소·벤처기업과 거래 시’ 등으로 각각 감소했다.

◆ 최대 고충은 '자금운용'..인력·판로개척도 애로사항

2017년도에 벤처기업이 겪은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자금운용 애로가 74.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인력(63.1%), 국내 판로개척(51.8%)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은 여전히 자금, 인력분야에서 애로를 겪고 있으며, 특히 자금부분은 정책자금 의존도가 높고(자금조달의 60.5%를 정부지원에 의존) 그 외 투자·IPO·회사채 발행에 의한 자금조달 규모(0.2%)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벤처기업의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은 ‘자체 유통망에 의한 직접 영업’이 대부분(72.0%)을 차지하고 있고, 홈쇼핑 등 전문 유통기관 채널 이용은 3.9%에 그쳐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벤처기업은 안정적인 성장으로 고용유지에 기여했으며, 낙관적인 성장 전망으로 연구개발(R&D)등의 역량강화에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 실장은 "규제 샌드박스 시행 등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벤처투자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벤처가 혁신성장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금년에는 중기부가 총 8차례의 창업벤처생태계 대책을 내놓은 만큼, 서서히 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 실태조사에서는 벤처기업 주요 성과지표가 한층 더 나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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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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