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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자산시장 '험로' 3가지 관전포인트와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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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격동의 2018년을 보낸 투자자들에게 2019년 역시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무역 마찰과 중앙은행의 긴축 사이클, 이에 따른 주요국의 성장률 둔화 및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 냉각 등 구조적인 악재가 내년까지 이어질 여지가 높기 때문. 자산시장의 극심한 변동성 역시 잠잠해지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맨해튼 금융권 <사진=블룸버그>

시장 전문가들은 특히 세 가지 변수가 내년 투자 승패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중국의 경기 하강 폭과 정부의 대응, 미국을 필두로 한 경기 침체의 형태, 그리고 통화정책이 자산시장 향방에 결정적인 변수라는 얘기다.

11월 제조업계 이익이 3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의 폭탄 관세에 이미 휘청거리는 중국 경제는 2019년 골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월가의 전략가들은 내년 관세 충격에 따른 중국 실물경기의 하강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문제는 중국 정부의 대응이다. 파트너리의 니킬 스리니바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위안화 평가절하를 앞세워 경기 부양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이는 글로벌 위험자산에 하락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경우 오히려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그는 판단했다.

미국 투자 매체 포브스는 경기 침체의 형태를 주시할 것을 권고했다. 월가의 투자은행(IB) 업계와 미국 대기업 최고재무책임자들은 2020년 침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 의회에 본격적인 침체 대비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뿐만 아니라 침체라는 단어의 구글 검색이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서도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엿볼 수 있다.

주식부터 유가까지 위험자산이 침체 리스크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지만 그 강도와 깊이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포브스는 이번 침체가2008년 경제 대공황에 비해 완만한 수준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년 전 기억이 위험자산의 투매와 극심한 시장 변동성을 일으켰지만 실상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형태의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이보다 경계해야 할 부분은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내년 두 차례의 금리인상을 예고한 상황. 배런스는 긴축이 미국뿐 아니라 일본과 유럽 등 주요국 전반에 걸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양적긴축(QT)의 속도가 경기 하강의 폭과 주식시장의 추가 하락 여부에 관건이라고 배런스는 전했다.

이와 관련, FT는 금리인상보다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에 따른 충격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지켜본 월가의 투자자들 역시 정책자들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감속할 뜻을 내비치지 않은 데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자산시장의 험로를 예상하는 한편 리스크 축소에 무게를 두는 전략을 권고하고 있다.

현금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 단기 국채와 머니마켓펀드를 포함한 현금성 자산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아울러 자산시장의 변동성에 대비, 전반적인 포트폴리오의 듀레이션을 단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월가의 조언이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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