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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인직접투자 269억달러...보호무역 뚫고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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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269억달러 신고…전년비 17,2% ↑
반도체·기계·석유화학 등 주요 밸류체인 투자 꾸준
바이오·자율차센서·전자상거래 등 4차산업 투자도 늘어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역대 최대인 269억 달러(약 30조2221억)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2018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 발표를 통해,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가 신고기준 전년대비 17.2% 증가한 269억 달러로 역대 최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년 연속 200억 달러를 넘어선 기록이다.  

도착기준으로도 전년대비 20.9% 증가한 163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2017년 4분기부터 이어온 외국인투자의 상승모멘텀이 유지되며 지난해 2분기까지 157억5000만 달러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한-미간 금리격차, 국내생산·설비투자 부진, 고용회복 지연 등 대내외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외국인투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투자는 반도체·기계·석유화학 등 우리 주력산업 분야의 밸류체인에 참여하기 위한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바이오·자율차센서·전자상거래·공유경제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또한 청정·재생에너지, 해양레저 등 새로운 분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외 고위급(장관·본부장 등) 투자유치설명회(IR, 8회), 외국인투자 카라반(4회), 분기 외투기업인의 날(5회), 지자체 정책협의회(4회) 등 다각적인 투자유치 노력도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고 산업부는 평가했다.  

◇ EU·미국·중국 등 고른 증가세…일본은 대폭 하락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이 전체 외국인투자의 33.2%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차지했다. 특히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외국인투자가 크게 늘면서 전년 대비 26.9% 증가해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직접투자의 41.7%를 차지하는 제조업이 전년대비 3.5% 감소한 37억2000만 달러를 기록, 외국인직접투자의 45.9%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은 전년대비 36.5% 증가한 40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 특징으로는 고기능성 플라스틱·이차전지 등 기존 주력산업의 밸류체인 참여를 위한 투자, 자율주행차·전자상거래 등 4차 산업 혁명 관련 투자, 청정·재생에너지 및 서구형 항만 개발 투자 등 투자대상 다변화에 성공했다. 

전체 외국인투자의 21.9%를 차지하는 미국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 서비스업 모두 고른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24.8% 증가한 58억8000만 달러를 신고했다. 전체 투자액의 30.2%를 차지하는 제조업은 전년대비 34.2% 증가한 17억7000만 달러, 68.8%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은 전년대비 19.4% 증가한 40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 특징은 화공, 기계장비 등 전통적인 주력산업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바이오·전자상거래 등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의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체 외국인투자의 10.2%를 차지하는 중국은 전년대비 238.9% 증가한 27억4000만 달러를 신고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투자액의 31.6%를 차지하는 제조업은 전년대비 283.1% 증가한 8억7000만 달러, 66.5%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은 전년대비 227.5% 증가한 18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 특징으로는 금융·보험, 부동산, 식품 등 전통적인 투자분야에서 로봇,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까지 투자범위가 광범위하며, 한국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 지분투자 등 투자방법도 다양화되고 있다. 

반면, 전체 외국인투자의 4.8%를 차지하는 일본은 전년대비 29.4% 감소한 13억 달러를 신고해 외국인투자가 유일하게 감소했다. 전체 투자의 50.9%를 차지하는 제조업이 전년대비 31.5% 감소한 6억6000만 달러를, 48.5%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은 전년대비 27.2% 감소한 6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액 감소 이유로는 ▲한국 수요기업의 해외 이전으로 인한 일본기업의 대(對)한국 투자 수요 감소 ▲전통적인 투자 분야인 화공, 전기전자 분야의 설비투자 주기(3~5년) 영향 ▲일본의 해외투자가 중국 및 아세안 국가로 집중되는 상황 ▲일본내 자체 설비투자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 4차 산업혁명 대비 신산업 분야 투자 증대…그린필드형 투자 5년 연속 증가세

업종별 특징으로는 제조업 투자가 기계장비·의료정밀·운송용기계를 중심으로 증가세에 있고, 서비스업 투자는 전자상거래, 핀테크 등 정보통신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는 점이다. 

전체 외국인직접투자의 37.4%를 차지하는 제조업은 지난해 100억5000만 달러를 신고해 전년대비 38.9% 늘었다. 전통적인 장치산업인 화공, 전기·전자는 소폭 감소했으나 운송용기계, 기계장비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특징으로는 국내 대기업과의 글로벌 밸류체인 형성 및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신산업 분야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활발하게 일고 있다. 특히 자율차센서, 항공·드론, 바이오·제약 등 기술력은 있으나, 자본과 경험이 부족한 국내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한 상황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전체 외국인직접투자의 57.9%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155억8000만 달러를 신고했다. 산업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정보통신, 사업지원·임대 분야는 급성장하고, 국내경기 부진·소비심리 회복지연으로 부동산, 도·소매 분야는 감소하는 추세다. 

주요 특징은 디지털 경제 트렌드 확산에 따라 정보기술(IT)플랫폼·클라우드·전자상거래·핀테크 분야 등 다양한 신산업 서비스 분야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유형별로는 전체 외국인투자의 74.4%를 차지하는 그린필드(Green Field)형 투자가 5년 연속 증가해 전년대비 27.4% 증가한 200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다. '그린필드형 투자'는 해외 투자시 기업 스스로 부지를 확보하고, 공장 및 사업장을 설치해 고용을 창출하는 방식의 외국인직접투자를 말한다.

주력산업(자동차, 전기·전자, 기계장비·의료정밀 등) 분야에 대한 투자가 여전히 활발한 가운데 신성장산업 분야(정보통신, 재생에너지설비 등)로 투자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외국인투자의 25.6%를 차지하는 인수합병(M&A)형 투자는 합작투자 감소로 전년대비 4.9% 감소한 68억9000만 달러를 신고했다. M&A형 제조업 투자가 전년대비 31.7%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은 10.4% 늘었다.   

◇ 대내외 투자환경 불확실…"총력을 다해 5년 연속 200억 달러 달성"

정부는 올해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는 긍정적·부정적 요인이 상존해 상승 또는 감소 추세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긍정적 요인으로는 4차 산업혁명 성숙으로 글로벌 밸류체인(GVC) 투자 가속화, 인도, 브라질, 아세안(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의 경제 성장 예상, 이전 글로벌 FDI 추세 분석 결과 소폭의 기술적 반응이 기대된다는 점을 꼽았다. 

반면, 부정적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국제유가 하락 등 주요 거시변수의 변동성 지속,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현실화 등 국제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우리나라의 외국인직접투자 여건 역시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긍정적 요인으로는 남·북관계 개선 등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활용 가능성 증대, 우리 제조업이 보유한 글로벌 경쟁력 등을, 부정적 요인으로는 글로벌 FDI의 부정적 요인과 함께 국내 투자 부진이 지속될 우려, 수출 둔화 등 성장세 제약 가능성 제기,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으로 외국인투자가 위축될 가능성 등을 꼽았다. 

산업부는 대내외 불확실한 투자환경속에서 지자체·유관기관 등과 총력 체계를 가동해 '5년 연속 200억 달러' 이상의 목표를 달성해 나간다는 목표다. 

기본 방향으로는 최근 4~5년간 지속된 외국인직접투자 증가 추세를 올해도 유지해 외국인투자가 국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력 있는 외국기업을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 대비 잠재적 투자자 발굴·확보 ▲타겟팅 투자자를 대상으로 성과창출형 투자유치활동 전개 ▲기업친화적 인센티브 운용과 선제적 애로 해소 등의 노력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외국기업과 투자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고위급투자유치설명회, 외국인투자 카라반, 분기 외투기업인의 날, 지자체 정책협의회 등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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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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