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산업부 투자정책관 브리핑
[세종=뉴스핌] 최온정 수습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이호준 투자정책관은 200억달러 달성 시점이 한 달 이상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정책관은 4일 오전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 관련 브리핑에서 "작년 200억불 달성됐던 시점이 11월 29일이었는데 이번달 조금만 지나면 달성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연말에는 (사상 최대인)작년 229억불보다 높은 수치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투자 감소와 관련해서는 "화공 같은 경우 대내적인 과잉공급을 우려하는 것 같다"며 "하반기에 일본 측과 여러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확인해서 일본측으로부터 투자유치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전했다.
또 3분기 실적이 좋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0억불 넘었던 최근 3년에도 어떤 분기의 경우는 마이너스 보인 적 있었다. 이를 추세로 보고 1년 전체로 보는 시각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호준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이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8년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 = 산업부> |
다음은 이호준 투자정책관과의 일문일답이다.
-3분기까지 대충 추세가 나오는데 4분기 구체적으로 전망한 수치 있나. 프로젝트도 굵직굵직한 것은 협의가 많이 됐을 것 같은데
▲예상수치를 말씀 드리는건 쉽지 않다. 다만 작년 200억불 달성됐던 시점이 11월 29일이었다. 이번달 조금 지나면 200억불 달성되는데, 1달 이상 당겨지는 것이다. 따라서 연말에는 작년 229억불보다 높은 수치 볼 것으로 예상한다. 최대한 노력 하겠다.
-양적으로는 증가했지만 일본의 경우 핵심적인 부분의 투자가 지연되면 질적으로 여러 가지 안 좋은 측면이 있지 않나. 어떻게 분석하나
▲일본의 경우 국내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고 상대적으로 해외투자가 감소하는 추세다. 그러나 일본자체가 한국경제 투자비중이 5%에 불과하다. 일본의 경우 60년대부터 우리나라 투자한 기업도 있지만 전체적인 투자는 줄고 있는데, 전체 비중이 크지 않아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크지 않다. 투자가 감소한 화공 같은 경우 대내적인 과잉공급을 우려하는 것 같다. 앞으로 하반기에 일본 측과 여러 회의가 예정돼있는데, 그런 것들 확인해서 일본 측으로부터 투자유치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다.
참고로 한마디만 드리면, 이번 3분기 기준으로 1·2·3분기마다 발표해드리는데. 3분기 기준으로만 하면 높은 실적이 아닌거로 나온다. 200억불 이상 달성했던 해가 2015-17, 금년으로 이어지는데. 그전에도 물론 그랬지만 분기마다의 실적은 급락이 꽤 많이 있다. 200억불 넘었던 최근 3년에도 어떤 분기의 경우는 마이너스 보인 적 있었다. 이를 추세로 보고 1년 전체로 보는 시각은 필요한 것 같다. 그러면 저희가 아주 좋을 때만 뽑아서 발표하지는 않는다. 전체적인 흐름이나 1년 단위의 실적을 갖고 말씀드리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말씀드린다.
-역대최대실적이라고 했는데 우리만 이렇게 실적을 내고 있는지 세계경기 회복세에 의해서 전체 총량이 늘어서 는 것으로 해석해야하는지.
▲예를 들어서 2017년의 경우 전세계 FDI 총계는 약간 줄었다. 그런데 저희는 늘고있는 중이다. 금년에는 외국인투자 통계를 발표하는 가장 권위있는 곳에서도 작년 대비는 늘어날 거라고 했다. 대한민국의 경우 GDP대비로 볼 때 OECD 국가의 평균에 비해 외국인투자 규모가 작다. 그렇게 봤을 때 상대적으로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금년에 약간 느는 추세이고, 그 와중에서 한국에 대한 매력도가 있을 텐데. FTA나 전후방연관산업 생태계, 역동적인 테스트베드로서의 경제구조 등이다. 어느 통계를 봤는데 3시간 이내 항공기로 도달 할 수 있는 도시가 147개가 된다. 이런 동북아물류허브 기능, 그리고 최근 남북 지정학적 리스크 줄어들고 있는 면 등이 있다. 그래서 주변에 외투관련 기관 쪽으로 확인해봤는데 지금현재 상황 변화에 의해서 투자가 바로 진행됐다고 하긴 어렵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고 그에 따라 의사결정 하겠다는 기업도 제법 있다. 그런 것들이 모아져서 한국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중이고 한편으로는 아직도 비슷한 규모의 나라들, OECD 국가 전체 평균에 비춰볼 때 FDI가 더 늘어나야할 여지는 있다고 보고 있다. 여러 가지 수치들이 많이 발표가 되는데, 현재 상황을 좋게 보여줄 수 있는 수치들이 많지 않다는 것은 다 아시는 것이고. 유치활동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작년에 발표할 때 보면 사실 일자리랑 고용이 화두인데. 외국인 투자분야의 일자리창출 효과라든지 이런 것들은 산업연구원하고 같이 해서 발표도 한걸로 안다. 올해도 그작업 하고있나.
▲매년 외투기업 경영실태조사를 한다. 전체 고용 중 5.7%를 외투기업이 차지한다. 16년 기준으로 그렇고, 17년 기준으로 금년에 작업하게 된다. 전체 고용에서 외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 뽑아내고 얼마나 증가했느냐 하는 작업 하게 된다. 3분기까지의 실적을 갖고 말씀드리는 쉽지 않았다. 저희가 발표한 실적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업종 포함돼있고 신고기준으로 말씀드리다보니까, 실현될 상황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내년 말 됐을 때 전체적인 통계는 발표하는 걸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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