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시민으로 성장하는데 교육이 제 역할 해야"
대통령실 "자타공인 교육전문가…지역균형 이해도 높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교육계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낮은 자세로 경청하면서 교육공동체와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13일 밝혔다.
최 후보자는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고전적인 명구는 유효하고, 앞으로도 유효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를 이끌고 나아갈 미래세대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게 교육의 책무"라며 "학생이 시민으로 성장하는 모든 과정에 교육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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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
그러면서 "교육계의 현안들이 많고 산적한 문제들에 대해 각계각층의 의견도 많다"며 "낮은 자세로 경청하면서 교육공동체와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앞으로 인사청문회 과정을 성실히 준비하겠다"며 "국민 모두가 우리 교육 현실과 미래를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최 후보자를 지명했다.
최 후보자는 현 세종시교육감으로 충남 보령 출신이다. 경동고와 공주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대천여중과 강경여중 등에서 교사 생활을 했다.
교사 생활을 하면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자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자문위원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4년 세종시교육감에 당선돼 3선을 연임하고 제8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