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커머스 할인전 후폭풍...4Q 대형마트 '흐림' 수퍼마켓 '맑음'

기사입력 : 2019년01월04일 06:25

최종수정 : 2019년01월04일 06:25

오프라인 유통업계, 10월·11월 역성장세 이어가
공산품 비중 큰 대형마트 타격...SSM 소폭 성장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지난해 11월 이커머스 업계가 대대적인 할인 경쟁을 벌이면서 오프라인 유통업계 4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4분기 들어 기준치(100)를 하회하고 있어 오프라인 유통업계 둔화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작년 11월 대형마트의 경우 전체 판매액 절반을 차지하는 공산품 수요가 상당수 줄어들면서 온라인몰 할인전 여파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11월 유통업체 매출 잠정 집계 결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업체는 0.5% 줄고 온라인 업체는 12.7% 증가했다. 이커머스 업계는 해외 할인 행사(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 등에 맛선 자체 프로모션 효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모습.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유통업종 별 매출액 증가율을 살펴보면 대형마트는 구매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 줄면서 전체 성장율 역시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품군을 제외한 비식품 부문(공산품)에서 무려 10.7% 매출이 떨어지면서 전체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비식품군은 전체 상품 비중의 41%를 차지한다.

반면 그동안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온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식품군 매출이 소폭 줄어든 반면 비식품 매출이 21% 성장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 성장률은 1.5% 늘어났다. 이는 SSM에서 비식품군 비중이 전체 매출에 11%에 불과한 만큼 이커머스 업계의 대대적인 할인전에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업계는 온라인 판매중개 업계 매출이 10.9% 성장했고 온라인 판매 업계 매출은 17.5% 증가했다. 가전/전자, 식품, 서비스 등 전반적인 품목에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12월에도 이어져 4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 주요 유통업체 매출성장률은 9월 6.9%에서 10월 6.7%, 11월 4.6%로 하락했고 10월과 11월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성장률 역시 각각 -3.6%, -0.5%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대형마트 기존점포 성장률은 -6%까지 떨어질 전망"이라며 "작년 한해는 영업시간 축소, 최저임금 영향 등 매출과 이익이 모두 구조적으로 힘든 시기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작년 한해 이커머스 업계 성장률은 전년 대비 23%까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이는 전년 성장률(17.4%)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