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해서도 의견 교환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고노 다로(河野 太郞) 일본 외무상과 전화 통화를 갖고 일본 초계기에 대한 우리 함정의 레이더 조사(照射)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외교부는 한일 외교장관이 일본 초계기에 대한 레이더 조사 문제와 관련, 한일 국방당국 간 협의를 통해 이견을 해소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26 yooksa@newspim.com |
두 외교장관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우리 피해자 측의 강제집행 절차 신청 등 국내 상황 및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했고, 이에 대해 고노 대신은 일본측 입장을 설명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올해에도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방부는 한일 '레이더 갈등' 일본 측 주장을 반박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앞서 일본 정부 역시 일본 초계기에서 우리 군함을 촬영된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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