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서 남북문제 해결 위한 '의원 외교' 강조
"국회, 美 의회에 대한 적극적 의원외교 나서야"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도 남북의 외교·안보 문제 해결에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국민 대의기관인 국회가 한반도 비핵화의 항구적 평화를 만드는 데 구경꾼으로 머물러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를 북한과 협상하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했다"며 "지난 1년간 어렵게 만든 한반도 평화의 기회를 꼭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1.07 yooksa@newspim.com |
홍 원내대표는 이어 "지난주 미국의 상·하원 의원이 새로 구성됐다. 특히 하원은 낸시펠로시 의장에 이어 외교위원장·군사위원장이 민주당 소속으로 바뀌었다"며" 국회 차원에서 미국 의회에 대한 적극적 의원외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새로 구성된 미국 의회 지도부를 만나 한반도 이해와 협조를 구할 초당적 협력이 필요할 때"라며 "작년 7월에 여야5당 원내대표단이 의원 외교에 나선 것처럼 다시 초당적 의원 외교로 야당과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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