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KEB하나은행 인사통합·임단협도 금융권 노사갈등 '난제'

기사입력 : 2019년01월09일 14:06

최종수정 : 2019년01월09일 15: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임금피크제·임금인상률 이견…제도통합과 동시 협상 과제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KEB하나은행이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직원 간 인사제도 통합을 마무리짓지 못하면서 임금단체협약(임단협)도 난항에 부딪혔다. 노사는 투트랙으로 협의를 진행한다는 입장이지만, 스텝이 꼬인 상황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 노사는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안에 대한 추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기 때문이다.

KEB하나은행은 2015년 9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은행으로 출범했다. 그러나 인사·급여·복지제도가 통합되지 않아 출신 은행에 따라 처우가 다르다. 하나은행은 4직급 체계인 반면 외환은행은 10직급 체계가 유지되고 있다. 복지제도에선 경조금 지급 대상이나 의료비 지원 한도 등이 다르다.

특히 외환은행 출신 직원들의 평균 임금이 하나은행보다 10% 가량 높아 잠정 합의안 투표에서 조합원의 이해가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사진 가운데)이 이진용(사진 왼쪽), 김정한(사진 오른쪽) KEB하나은행 공동노조위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노사는 지난해 5월 공동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리고 9월까지 통합안을 마련키로 했지만 해를 넘겼다. 잠정 합의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대로 재투표에 부치겠다는 방침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주말부터 조합원에게 통합안에 대한 추가 의견을 받는 한편 사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빨리 진행하면 좋지만 조합원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단협 합의도 남겨진 과제다. 다른 은행에서 문제가 된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나 임금 인상률이 최대 쟁점이다. 노사간 잠정 합의안이 한 차례 나온 인사 통합안과 달리 이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말까지 인사 통합안 합의를 마치고 올해부터 임단협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통합안 투표가 부결되면서 모든 일정이 밀렸다. 임단협을 위한 실무 협의조차 발을 떼지 못했다.

노조 관계자는 "점심시간이나 PC오프제에 대한 쟁점은 통합안의 복지제도로 포괄해서 협의하면 되지만 나머지 쟁점에 대해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며 "제도 통합도 맞물려 있어서 언제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