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여준형 "한국 스포츠계, 당해도 말 못하는 구조..외국과 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선생님과 학생 수직관계, 성폭력 가능한 구조적 요인"
"2014년 소치올림픽 전 성문제 일으킨 코치도 돌아와"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한국 스포츠계의 가장 큰 문제는 선생과 학생간 수직관계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한국체대) 선수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에게 성폭력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가 철저한 조사와 처벌,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를 지낸 여준형 젊은빙상인연맹 대표는 한국 스포츠계 특유의 잘못된 구조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안타까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문화연대 임정희 공동대표, 체육시민연대 허현미 공동대표 등 체육계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재범 성폭력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진상규명, 재발방지 대책 촉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19.01.10 mironj19@newspim.com

문화연대와 젊은빙상인연대, 체육시민연대, 체조협회임원 김OO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 등 18개 시민사회단체는 1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체육계에 만연한 성폭력을 규탄했다. 여준형 대표는 “체육계에 더 이상 성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에 뿌리뽑아야 한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단호한 처벌, 구조적 문제 해결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기자회견에 참여한 여준형 젊은빙상인연맹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젊은빙상인연대는 지난 9일 심석희 선수의 폭로와 관련해 “피해 선수가 2명 더 있다”고 밝히고 오는 14일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한 진행 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나.

▲제일 중요한 건 선수들이 피해를 안 받는 것이다. (피해자들은) 현역이고 어린 여자 선수들이어서, 선수생활을 유지해야 한다. 그래서 최소한의 노출을 했으면 하는 게 부모와 선수들 생각이다. 저희는 심석희 선수의 폭로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처음 (기자회견을)준비했었다. 심 선수는 유명하지만 저희는 일반 선수들을 조사했다. 심 선수 사건이 나오고 나서 (국민들이)관심을 가져주시니, 약간 수정이 필요할 것 같다. 어떻게 접근하고, 언론에 노출할 지, 어느 선까지 할지 논의해야 한다.

- 지도자와 제자 사이의 폭력, 나아가 성폭력이 가능한 구조적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한국 스포츠계의 선생과 학생간 수직관계가 가장 큰 원인이다. 저도 외국에서 코치생활을 했지만, 지도자와 선수간 친구같은 관계가 일상화돼 있다. 한국은 아니다. 특히 심석희 선수는 권력구조가 한 명에 의해 좌우됐다. ‘그 분’ 밑에 계셨던 분들이 빙상계에서 끼치는 권력이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학부모들이나 선수들이 맞서 싸우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점점 (피해 사례가)수면 아래로 내려가고, 피해를 받아도 애길 못하는 구조가 돼 있었다. 그래서 일이 더 커진 것 같다. 아시다시피 2014년 소치올림픽 이전에도, 대표팀 코치 중 하나가 성문제로 나간 적이 있지만, 결국 다시 돌아왔다. 

- 젊은빙상인연대는 지난 9일 성명에서 “제2의 김종”이란 표현을 썼다. 빙상 절대 권력자라고 얘기했던 인물을 지칭하는 것인가. 또 빙상인 입장에서 빙상계에서 내놓은 대책에 대해 현장에선 어떻게 느끼는가.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에 나오듯, 권력이 한 분한테 집중돼 있다. 그게 가장 큰 문제라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똑같은 문제가 반복된다고 봤다. 아직도 그 분이 영향력을 미친다고 저흰 생각한다. 다른 선수와 학부모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그 분이 다시 돌아오면 어쩌나 하는 것이다.

빙상연맹이 내놓은 대책을 보면 선수를 위하는 것이어야 하는데 선수에게 징계를 주기 바빴다. 연맹 임원들은 아무렇지 않게 그대로 직책을 유지하는 걸 봐선, 연맹이 일을 잘하는지 회의감이 든다. 2017년 불법도박 사건 때 선수에게 징계만 주고 재발방지 대책은 없었다. 당시에도 ('제2의 김종'이라고 칭해지는 인물의) 모교 선수들은 징계를 약하게 주고, 모교 선수가 아니면 징계를 세게 준다는 느낌이었다. 한 명이 권력을 잡으면 저렇게 놔두나, 생각했다.

- 국가대표 선수, 지도자 생활 모두 했는데 당시 직접 보고 들은 폭력 실태는.

▲빙상계의 폭행, 폭력은 다른 종목보다 없다고 느낀다. 심석희 선수가 특이케이스라고 생각한다. 대표팀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타는 선수들을 모아놨다. 대표팀에서 폭력을 행사하다니 상상이 안 된다. 심 선수의 경우는 워낙 어렸을 때부터 배웠던 코치라서 자연스레 이뤄졌던 것 같다. 다른 하나는 좀 전에 얘기했듯, ‘그 분’(젊은빙상인연대가 “제2의 김종”이라 칭했던 인물)이 본인 모교의 선수가 메달 따는 게 목표여서 코치가 선수에게 압력을 준다는 증언이 많았다. 그래서 폭력도 빈번했던 것 같다. 아직 한국 체육계에 폭력은 남아 있는데, 이 계기로 아예 없어져야 한다.

hw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제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본청 수사국장(치안감)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임명됐다. 경찰청은 3일 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 국장이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 홍 신임 본부장은 충청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충청북도경찰청 청주흥덕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홍 본부장은 3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가수사본부 [사진= 뉴스핌DB] the13ook@newspim.com 2026-07-02 22:55
사진
[히든스테이지] 정다운·윤준 무대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두 번째 주자에 정다운과 윤준이 나선다. 싱어송라이터 정다운.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은 히든스테이지 지원 동기에 대해 "최근 군 제대 후 히든스테이지라는 기회를 알게 됐다. 기성곡 커버가 대부분인 다른 경연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싱어송라이터를 위한 무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준 역시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히든스테이지를 알게 됐다"며 "인디 싱어송라이터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이자 발판이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 윤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과 윤준은 신직선과 김은선 밴드 이후로 본선에 나서는 두번째 주자다. 두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는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3일 오후 4시 공개된다. 본선 진출 20팀은 여성 솔로 11명, 남성 솔로 5명, 남성 팀 2팀, 혼성 팀 2팀이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다. 남성 개인 부문에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는 남성 팀 구구(26)·블낫블(23)과 혼성 팀 김은찬밴드(23)·Che!vee(28)가 참가한다. 경연 영상은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에 걸쳐 순차 공개되며, 8월 28일 마지막 영상이 업로드된다. 이후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되고,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fineview@newspim.com 2026-07-03 05: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