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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이혼, 아마존 지분구조 변할까 -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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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아마존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55)가 부인 맥켄지 베이조스(49)와 25년간의 결혼 생활을 청산하고 이혼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제프가 그간 축적한 막대한 재산과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기업의 지분구조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의 창립자이자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 소유주기도 한 제프는 순자산 규모만 1370억달러(약 153조3715억원)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다. 미국 언론들은 ‘역사상 가장 값비싼 이혼이 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부유층의 이혼 협의 및 소송 전문 변호사들은 혼전 또는 혼후 약정의 유무와 내용에 따라 재산 분할의 상당히 많은 부분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베이조스 부부가 거주하고 있는 워싱턴주와 자택을 보유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가 결혼 후 형성한 재산을 이혼 시 똑같이 나누는 ‘부부공동재산’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만큼, 혼전 또는 혼후 약정이 없다면 맥켄지가 재산의 절반을 요구할 권리가 있으며 요구가 실현될 경우 맥켄지는 세계 최대 여성 부호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은 화장품 회사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딸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메이예로 456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맥켄지가 재산의 절반인 690억달러를 받으면 메이예를 넘어서 세계 1위 여성 부호가 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분 16.3%를 보유한 제프가 아마존의 최대 주주인 만큼 그의 이혼이 아마존의 소유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맥켄지가 실제로 절반을 받게 되면 맥켄지는 주주 의결권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기업구조 수정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프는 여전히 지분 8%를 소유해 아마존의 최대 주주로 남을 전망이다. 현재 제프 다음으로는 각각 5% 가량의 지분을 가진 뱅가드그룹과 블랙록그룹이 최대 주주다.

2017년 2월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에서 개최된 89회 아카데미 시상식 배너티페어 파티에 참석한 제프와 맥켄이 베이조스 부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과거 유명 기업인의 이혼으로 해당 기업에 상당한 영향이 미친 사례가 많다. 카지노 재벌이자 윈리조트그룹 CEO인 스티브 윈이 2010년 공동 창업자이자 부인인 일레인 윈과 이혼한 후 일레인이 결국 윈리조트의 최대 주주가 돼 이사회 구조조정과 기업 거버넌스 개선을 요구했다.

미국 프로야구(MLB) LA다저스의 구단주인 부동산 재벌 프랭크 맥코트도 이혼 후 구단 재정난을 겪다가 운영권을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넘겼다.

로스앤젤레스 이혼전문 변호사인 스테이시 필립스는 “베이조스 부부가 현명하다면 재판까지 가지 않고 조용히 합의한 후 각자의 인생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거버넌스 전문가들은 이혼 문제가 아마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따라 제프가 아마존 이사회와 주주들에게 이혼 상황을 보고해야 하는 의무가 생길 수도 있으며, 아마존 지분을 맥켄지와 분할할 계획이라면 사전에 보고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소설가로 활동 중인 맥켄지는 지난 1992년 뉴욕의 한 헤지펀드에 취직하기 위한 인터뷰에서 제프를 처음 만났다. 두사람은 이듬해 결혼했고 제프는 1994년 시애틀에서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을 창업했다. 당시 맥켄지는 회계 업무를 담당하며 사업을 돕기도 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셋과 중국에서 입양한 딸 1명 등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제프는 지난해 9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며, 오전 10시 이전에는 아무런 일정도 잡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베이조스 부부의 이혼 발표 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제프가 전 폭스 TV 앵커이자 할리우드 배우 대리인인 패트릭 화이트셀의 아내 로런 샌체즈(49)와 비밀리에 만나왔다"고 보도했다.

베이조스 부부는 같이 이름을 올린 이혼 발표문에서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밝히지 않은 채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오랫동안 애정 어린 노력을 해 왔으나 앞으로 친구로서 인생을 나누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서로를 만난 것을 진심 행운으로 생각하고 우리가 함께 한 결혼 생활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다. 우리가 결국 이혼하리라는 것을 알고 25년 전으로 돌아가더라도 우리는 다시 결혼할 것이다. 우리는 부부로서 훌륭한 인생을 같이 했고 앞으로도 부모로서, 친구로서, 모험의 동반자로서 멋진 미래를 함께할 것이다. 서로를 부르는 명칭은 달라지겠지만 우리는 여전히 가족이며 소중한 친구다”라고 밝혔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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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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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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