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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홍영표에게 여야정협의체 2차 회동 주문

기사입력 : 2019년01월11일 15:42

최종수정 : 2019년01월11일 15:42

11일 문재인 대통령-여당 원내대표단 청와대서 오찬
여야정 상설협의체 출범, 민생 경제 활력 등 특별히 당부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이날 오찬에는 지난 8일 임명된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을 비롯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김수현 정책실장, 김의겸 대변인 등이 자리했다.

민주당에선 홍영표 원내대표와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 강병원·권미혁 원내대변인, 이철희·신동근·김종민·황희·김병욱·권칠승·어기구·금태섭 원내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1.07 yooksa@newspim.com

권미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관련 브리핑을 갖고 "오찬은 당초 1시간 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1시간 20분 정도 진행됐다"며 "문 대통령께서 민생·경제 활력에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여야정 상설협의체 회의 출범 등 운영에 대해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며 활발한 활동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변인은 "문 대통령께서 협의체가 정착되고 활성화되면 협치가 제도화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며 "(원내대표단은) 올해 협의체를 정착시키고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1차에 이어 2차도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열어달라는 요청을 홍 원내대표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경제 활성화 등을 특별히 당부한 만큼, 원내대대표단에게도 민생과 경제활력을 위해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등 권력 기관 개편에 대한 당부도 문 대통령이 먼저 언급하며 제도 개혁을 주문했다.

권 대변인은 "(대통령은) 공수처 법안이 검찰개혁 법안인 성격도 있지만 대통령 주변의 특수관계자나 가족 등 그런 분들의 권력형 비리를 감시하고 권력을 투명하게 하는 사정 기구인 측면이 있다"며 "그런 부분도 잘 살펴서 믿음을 모아달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선거 제도 개혁 등에 대한 언급은 있었으나 권 대변인은 "특별히 브리핑할 만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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