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수익성 개선세 지속”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LG유플러스가 이달 세 개의 트랜치(tranche)로 나눠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한국신용평가는 15일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LG유플러스의 제 104-1,2,3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주요 평가요소로 △과점경쟁구조 하에서 안정적인 가입자 기반 확보 △경쟁 및 영업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 △서비스 경쟁력 제고로 개선된 수익성과 재무융통성 △규제 및 정책적 요인에 따른 업계 전반의 실적 변동성 등을 제시했다.
송민준 한신평 실장은 "IPTV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며 유선부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무선 부문에서도 선제적인 LTE 도입과 경쟁사 대비 높은 고가 요금제 가입자 비중, 인당 데이터 사용량 확대 기조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무선통신 시장 내 21.2%(MVNO 포함), 인터넷 및 IPTV 시장 내 각각 18.5%, 23.9%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출처=한국신용평가] |
송 실장은 이어 “통신비 인하 정책 등의 수익성 하방요인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강화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차입금 순상환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의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2013년 4.7%에서 2018년 3분기 7.9%로 호전됐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