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진출 한국 기업 체감경기 2016년 이후 최저…자동차·섬유 '최강 한파'

기사입력 : 2019년01월20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1월20일 11:00

산업연, 총 7개 업종 약 214개 기업 대상 BSI 조사 결과 발표
1분기 시황 전망 83, 매출 87…2016년 이후 최저치 추락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중국에 진출에 있는 한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2016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특히, 자동차와 섬유의류, 유통업 등 주요 제조업들은 큰 폭의 경기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은 지난해 11월 26일~12월 11일까지 중국에 진출에 있는 총 7개 업종 약 214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시황 전망이 83, 매출 전망은 87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BSI는 조사대상 기업에 매출과 국내외 판매, 경상이익, 재고, 설비투자, 원자재 가격 등 경영 현황과 전망을 조사해 이를 0~200으로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을수록 긍정적이고 낮으면 낮을수록 부정적이란 뜻이다. 

올해 1분기 전체 기업들의 전망 BSI는 시황(83)과 매출(87)이 모두 100 밑으로 떨어지면서 2016년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처=산업연구원]

또 현지판매(89) 전망치가 4분기 만에 100을 하회했고, 영업환경(77)은 2017년 4분기(71)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설비투자(104)도 지난 분기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간신히 100선을 유지했다. 

1분기 업종별·기업규모별 매출 전망을 살펴보면, 제조업은 4분기만에 100을 하회했고, 유통업도 100 밑으로 떨어졌다. 대기업(85)과 중소기업(88)도 각각 4분기와 5분기 만에 100 밑으로 큰 폭 하락했다. 

특히 제조업 중에는 자동차(83), 화학(94), 섬유의류(50) 등이 크게 하락세를 나타냈다. 자동차와 섬유의류 등은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의 주요 매출창구로, 올 1분기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를 기준으로 업종별 및 기업규모별 경영애로사항을 들어보면, 제조업에서 현지수요 부진(22.3%) 응답이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특히 자동차, 금속기계 등 대수 업종에서 응답이 증가했다. 유통업은 수출 부진(16.7%)과 경쟁 심화(16.7%) 가중을 꼽았다. 

또 같은 기간 미중 통상마찰에 대한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기업의 약 44%가 부정적이라고 답해 전분기(33.5%)보다 부정적 응답이 증가했다. 아직 영향이 없다고 응답한 비중은 전분기 61.9%에서 53.7%로 하락했다. 

[출처=산업연구원]

업종별 및 기업규모별로는 전체 및 제조업과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40% 이상의 기업들이 미중 통상마찰로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제조업 내 자동차, 전기전자, 금속기계, 화학 등에서 부정적 영향이 증가했다. 

부정적 영향의 구체적 내용으로는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중국경기둔화로 인한 현지수요 위축(57%)을 가장 많이 응답했고, 글로벌 교역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응답(18%)이 전분기(14%)보다 증가했다. 

현지수요 위축 영향은 자동차(84%)에서 압도적으로 많았고, 글로벌 교육 둔화 영향은 전기전자(40%)와 섬유의류(38%), 대미 수출 감소 영향은 금속기계(36%)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연간 전체 기업들의 매출 전망 BSI는 전년(124)보다 크게 하락한 100을 나타낸 가운데, 대기업(100)과 중소기업(99)의 매출 전망치도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101)은 100을 약간 웃도는 반면, 유통업(90)은 100 밑으로 떨어져 부진이 우려된다. 

제조업 내에서는 자동차(90)와 화학(100)이 전년도 전망치에 비해 현저히 낮았고, 전기전자(91)도 100 밑으로 하락, 섬유의류(97)는 여전히 100을 밑돌았다. 반면 금속기계(110)와 기타제조(120)는 전년에 이어 100을 웃돌면서 긍정적 기대감을 나타낸ㅆ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