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더 플래티넘’ 부평구서 처음 선봬..다양한 특화설계 도입
기준층 평균 3.3㎡당 1350만원..’부평 아이파크’ 분양권과 비슷
[인천=뉴스핌] 나은경 기자·영상 안재용 기자 = 18일 쌍용건설이 처음 선보이는 주택 통합브랜드 ‘더 플래티넘’(The Platinum) 아파트가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서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일정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낙후된 이미지가 강했던 산곡동 일대는 이날 분양한 2-2구역을 비롯해 산곡2-1구역, 산곡도시환경정비구역, 산곡6구역에서 재개발 및 재건축,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모든 도시정비사업이 완료되면 1만5000가구 규모 주거단지가 형성되는데 이날 견본주택을 개관한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이 마수걸이 분양단지다. 또 오는 2020년엔 백마장 사거리에 서울 7호선 연장선 산곡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이다.
20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산곡2-2구역을 재개발한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지하 3층~지상 23층 아파트 10개동, 총 811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일반분양 물량)는 △39㎡ 108가구(63가구) △51㎡ 30가구(26가구) △59㎡ 238가구(53가구) △72㎡ 122가구(21가구) △84㎡ 309가구(245가구) △119㎡ 4가구다.
이 단지 기준층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350만원이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4억4490만~4억7810만원이다. 분양가에 발코니 확장비가 포함돼 있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견본주택 전경 [사진=나은경 기자] |
◆ 쌍용건설 주택통합 브랜드 ‘더 플래티넘’ 첫 단지
쌍용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인 만큼 아파트 단지에 각종 특화설계가 도입됐다. 우선 스마트키를 갖고 있으면 공동현관이 자동으로 열리는 원 패스 시스템, 스마트폰과 PC로 다양한 도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 도서관이 제공된다. 단지 안에는 약 2000㎡ 규모 어린이공원과 테마놀이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견본주택에서는 84B와 84C 타입을 미리볼 수 있었다. 84C는 드레스룸 강화 평면(유상옵션)으로 기본 드레스룸 외 안방에 드레스룸이 하나 더 설계됐다.
이날 견본주택을 방문한 50대 내방객(부평구 부평동 거주)은 “재건축 아파트라 평면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넓은 느낌이 든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전용 84㎡ 세 평면 모두 재개발·재건축 평면 중 드물게 서비스 면적이 약 33㎡(10평)에 달한다. 84A 서비스면적은 약 33㎡(10평), 84B는 32.34㎡(9.8평), 84C는 36.3㎡(11평)이다.
◆ 산곡 도시정비사업,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성공 이을까
이 일대 주민들 사이에선 예상보다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평이 많았다. 이 단지는 산곡 도시정비사업 예정지 중 지하철 7호선 산곡역(가칭)에서 가장 먼 거리에 있다. 산곡역 바로 옆 초역세권 단지인 ‘부평 아이파크’보다 입지상 불리함에도 더 플래티넘 분양가와 부평 아이파크 분양권 매맷값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2017년 분양한 ‘부평 아이파크’(총 256가구, 2020년 입주예정)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321만원이었다. 최근 이 단지 분양권이 전용 84㎡ 기준 4억5000만원에 손바뀜 됐다.
이에 대해 분양관계자는 “산곡동 일대 정비사업지 중 첫 분양단지로 이 일대 분양가는 앞으로 더오를 수는 있어도 이보다 낮아지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산곡동 D부동산 대표는 “앞서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SK 리더스뷰’(총 2378가구, 2022년 입주 예정)가 분양에 성공한 이유가 지하철 7호선 연장 계획 때문이지 않느냐”며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루원시티와 교통호재를 앞두고 있다는 점, 해당 구역의 마수걸이 분양이라는 점을 비롯해 공통점이 많아 루원시티만큼 흥행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중도금 이자 후불제로 수분양자는 6차에 걸쳐 중도금을 지불하게 된다.
청약일정은 내년 1월 22일 특별공급 접수로 시작해 23일 1순위 접수로 이어진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견본주택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402번지 일대에 있다. 입주는 오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현장(전면 살구색 펜스) 주변 [사진=나은경 기자] |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