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오늘부터 1박 2일 일정 경남·부산·울산 방문
황교안, 첫 지역 일정으로 대구 여성정치아카데미 방문
정우택, 1박 2일 부산·양산·대전 '당심 투어' 행보 눈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내달 27일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질 유력 주자들이 당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현장을 찾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정우택 의원 등은 이날 나란히 한국당의 주요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지역을 방문한다.

◆ '지방 민심부터 잡는다'...오세훈, 경남·부산·울산 차례로 방문 눈길
오 전 시장은 21~22일 1박 2일 일정으로 경남, 부산, 울산을 차례로 방문한다. 첫 일정으로 이날 오전 경남도당 사무처를 방문해 당직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창원시 상공회의소와 창원시의회를 차례로 방문한다.오후에는 세코 컨벤션에서 열리는 ‘경남경제살리기 세미나’에 참석,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지역의 경제 현황과 경남경제 살리기 방안 등에 대해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나눈다. 이어서 원전부품협력업체도 방문한다.
오 전 시장은 이후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시당 사무처를 인사 방문하고, 저녁에는 부산시당 청년위원회에 참석해 간담회를 갖는다. 부산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울산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22일에는 울산지역 언론 간담회를 갖고 울산시당을 찾아 사무처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정오에는 현대자동차 1차 협력업체를 방문해 자동차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뒤 구내식당에서 근로자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서울로 올라올 예정이다.
오 전 시장은 “문재인 정부는 경쟁력 있는 산업까지 망쳐서 경제를 어렵게 하고 경남의 경제를 멍들게 하고 있다”며 “민생·공감을 주제로 경남, 부산, 울산의 산업현장을 직접 찾는다. 지금 시대정신은 민생경제다.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의 정책 문제점에 대해 현장에서 듣고 해결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 충청 맹주 넘기 원하는 정우택...대전 찾아 텃밭 다지고 전국투어 시동 걸어
황 전 총리 역시 이날 오전 대구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하고 대구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리는 여성정치아카데미 신년교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경북도당에서 열리는 주요 당직자 회의에 참석해 당원들과 인사한다. 오후 늦게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시당 당원들을 만난다.
정 의원도 이날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부산·양산·대전을 방문하는 ‘당심 투어’ 행보에 나선다. 이날 오전 부산 수영구 당원협의회 간담회를 시작으로 부산 금정구, 부산 진구, 부산 북강서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내일 오전에는 경상남도 양산 당원협의회 등을 거쳐 대전 중구와 대전 동구, 대전 대덕구 방문 일정 등을 소화한다. 정 의원은 원내대표 및 당 대표 권한대행 임기를 마친 후 당원협의회 및 당원들의 초청으로 전국 각지를 방문해 강연회와 간담회 자리를 가진 바 있다.
정 의원은 “탄핵 정국 한국당을 수습하고 보수 적통의 명맥을 잇는데 당원들의 지지와 성원이 큰 힘이 됐다”며 “선조들이 자기희생과 주인 의식으로 일궈온 대한민국을 무참히 더럽히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맞서 ‘보수대통합’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kim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