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전세 블랙홀' 송파 헬리오시티, 급매물 소진되며 전세값 회복 국면

기사입력 : 2019년01월22일 06:25

최종수정 : 2019년01월22일 07:25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강남·강동지역 일대 '전세 블랙홀'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세가격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

약 1만가구 규모 단지인 송파헬리오시티는 입주 초기인 지난해 연말 전세 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송파구 일대 아파트 전셋값 하락을 주도한 바 있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헬리오시티 전세가격은 작년 말보다 3000만~4000만원 정도 올랐다. 이달 첫째주, 둘째주 헬리오시티 전세계약이 여럿 체결돼 급매물이 소진된 영향이다.

헬리오시티 전세값은 전용 84㎡ 기준 작년 12월 말 6억~6억1000만원에서 최근 6억5000만~6억7000만원 수준으로 올랐다.

송파 헬리오시티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

헬리오시티 근처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2~3개월 전부터 헬리오시티 단지를 눈여겨보던 사람들이 최근 집 내부를 보고는 싹 계약했다"며 "이달 1~2째주 동안에 보름치 매물이 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첫째주, 둘째주에 헬리오시티 1·2·3단지가 5억8000만원 전후에 전세계약이 많이 됐다"며 "서울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가까운 4·5단지들은 6억~6억2000만원 정도에 전세가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1·2·3단지는 정말 급전세 매물이면 6억원 정도에 나오지만 그게 아니면 6억2000만~6억3000만원부터 가격이 매겨진다"며 "4·5단지는 6억5000만~7억원 사이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헬리오시티 근처 B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전세가격이 작년 12월 말 6억~6억1000만원에서 지금은 6억5000만~6억7000만원으로 올랐다"며 "급하게 내놓은 전세매물이 빠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매물을 내놓은 사람들은 (가격을 낮추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가격을 계속 유지하려 하고 있다"며 "당분간 전세 가격이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매가격도 상승했다. 다만 매맷값은 소수 물량이 끌어올렸을 뿐 거래량은 많지 않아 상승 흐름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작년 초만 해도 입주권 매매가격이 13억원대였고 입주 초기인 작년 말에는 14억2000억원, 14억5000억원에 거래됐다"며 "지금은 가장 급매로 나온 매물이 2단지 쪽에 15억5000만원짜리 딱 한 개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매물은 가격이 16억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객들에게 바로 매매를 하기보다는 전세나 월세로 2년 거주한 다음에 매매를 고려하라고 권유하고 있다"며 "매매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상태라서 우리는 (지금 가격에) 거품이 껴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금 헬리오시티는 5년 보유, 2년 거주와 같은 매매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서 거래를 못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매매 물량이 몇개 없다 보니 (소수의 거래 사례로 인해) 가격이 많이 오른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B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매매 거래는 거의 없고 오히려 가격이 떨어진 경우도 있다"며 "대출규제로 사람들이 현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집을 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