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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퍼레이션 "'GEN121', 2021년 임상2상 완료 시 1조1500억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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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질환 유전자 치료 신약…전임상 종료 후 임상1상 준비 중
"임상1·2상 비용 총 100억 수준…지분 인수 대금 211억 외 추가 없어"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심근질환 치료제 'GEN121' 임상2상을 2021년까지 완료하겠다. 임상2상이 끝나면 그 가치가 1조1500억원에 이를 것이다."

성상윤 한국코퍼레이션 대표는 21일 서울 한국거래소 별관에서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플랫폼에 대한 사업설명회 및 기자회견'을 개최, "당장의 이익을 기대하고 시작한 일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대표는 이어 "삼일회계법인 등 국내 유명 회계법인과 독일의 전문평가기관인 J.S.C의 평가를 거쳤다"며 "GEN121은 임상1상 완료 시 2억4100만달러(약 2700억원), 임상2상 완료 시에는 10억2400만달러(약 1조15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코퍼레이션은 지난달 27일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 지분 100%를 약 211억원에 인수, 바이오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은 현재 수술 없이 정맥주사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심근질환 치료제 GEN121을 개발하고 있다. GEN121은 전임상을 마친 상태로, 지금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1상 준비 중이다. GEN121로 명명된 이 심근질환 치료제는 RNAi 기술을 접목해 유해 단백질을 생성하지 못하도록 유전자의 전사-투사의 과정을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은 GEN121 신약의 지분을 게놈바이오로직스와 각각 50%씩 나눠 소유하고 있다.

조나단 워드 게놈바이오로직스 대표가 21일 서울 한국거래소 별관 코스닥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코퍼레이션 기업설명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코퍼레이션>

이날 기자회견에는 성 대표 외에 토마스 유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 대표, 조나단 워드 게놈바이오로직스 대표, 자야 크리스난 게놈바이오로직스 최고기술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코퍼레이션은 이 자리에서 GEN121을 제니시스트 플랫폼을 이용해 개발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임상 1, 2상을 모두 마친다는 계획을 분명히했다.

제니시스트 플랫폼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 기반 신약 검증 기술이다. 의학, 임상학, 병리학, 약학 등의 빅데이터 자료를 AI로 분석해 신약을 개발하는 플랫폼으로, 이를 활용하면 신약 물질을 동물실험을 통하지 않고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약물 효능을 예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워드 대표는 "앞으로도 한국코퍼레이션,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과 협력을 이어 가고, 빠른 시일 안에 임상1상과 2상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1상은 RNA 기술과 친숙한 벨기에, 2상은 벨기에와 독일에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1상 실험은 60% 정도 성공률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AI 기술을 갖고 있어서 그것보다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코퍼레이션은 GEN121 임상1상을 올해 말에 시작, 최종적으로는 2026년에 발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 대표는 "2026년에 신약이 나온다는 것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의 절차가 끝난 것이다. 임상3상에 들어가면 개발비가 천문학적으로 들어간다. 임상1상과 2상을 2020년까지 마무리짓고 3상 때는 존슨 앤 존슨이나 바이엘 같은 데 매각해서 비용을 부담하는 형태로 계획하고 있다"며 "바로 매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투자해 2년 후에 성공하게 되면 1조 가까운 밸류가 나온다. 그 때 매각하면 그만큼 이익 볼 수 있는 사업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 대표는 "지금까지 RNA 프로젝트 75개가 임상2상 끝나고 글로벌 제약사에게 모두 넘어갔다"면서 "임상3상부터는 2상 끝난 것들을 픽업해서 인수해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도 사업 모델을 그렇게 보고 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회사 측은 임상 비용 등 재무적인 면에서의 우려를 일축했다.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 인수에 들어간 211억원 외에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은 없다는 설명이다.

성 대표는 "임상1상과 2상 비용이 모두 합해서 100억원 정도 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개발비는 게놈바이오로직스와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이 절반씩 부담하는데, 한국코퍼레이션이 지분 인수하면서 지급한 211억원에서 개발비가 나간다"고 했다.

그는 이어 "신약 개발이라는 것이 개발까지는 투자, 개발이 됐을 때 크게 돌아오는 형태인데, 그렇다고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을 인수하고 나서 추가적으로 더 들어가는 부분은 아니다"며 "앞으로 2년동안의 임상 개발비 등은 해결이 됐고, 추가적으로 비용이 투입되거나 한국코퍼레이션 돈이 더 들어가는 상황은 생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성 대표는 끝으로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을 통해 AI·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한 신약 후보 물질 발굴과 개인 맞춤형 의약품 등 특수 신약 개발 등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심근질환 중 유전자 치료 신약 GEN121이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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