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협정근로자’가 뭐길래...커지는 네이버 노사 갈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측 “파업시 서비스 운영위한 안전망 필요”
노조 “노동법 위반 소지, 자율교섭으로 해결”
사용자 신뢰 우선, 고객 중심의 대책 필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협정근로자 지정을 둘러싼 네이버(대표 한성숙)의 노사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사측은 노조 파업에도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일종의 '사회안전망'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노조는 노동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반발한다. 갈등을 떠나 인터넷 대란을 막을 노사 합의 대책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분당=뉴스핌] 최상수 기자 = 경기도 분당 네이버 본사 2018.4.25 kilroy023@newspim.com

네이버 사측 관계자는 “협정근로자 지정이 우선되지 않으면 추가 협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22일 밝혔다.

조합원 중 파업 등 쟁의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근로자의 범위를 단체협약으로 정해놓은 것을 의미하는 협정근로자의 법적근거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있다.

제38조제2항 ‘작업시설의 손상이나 원료·제품의 변질 또는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작업은 쟁의행위 기간 중에도 정상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와 제42조제2항 ‘사업장의 안전보호시설에 대하여 정상적인 유지·운영을 정지·폐지 또는 방해하는 행위는 쟁의행위로서 이를 행할 수 없다’는 법조항이 그것이다.

특히 국민 안전이나 생활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 협정근로자 지정은 비교적 명확하게 이뤄진다. ICT 업계에서는 이동통신사들이 대표적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전면 파업을 하더라도 반드시 서비스가 이어져야 하는 부문과 이에 필요한 인력 규모 등을 협의한 후 노사가 사전에 결정한 후 파업을 할 수 있다. 해당 부문과 최소 인력 규모 등을 회사기밀로 간주, 공개는 하지 않고 있다.

KT노조는 아예 파업 자체를 하지 않는다.

파업을 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필수업무유지협정’을 맺어야 하는데, KT노조는 이 협정을 맺지 않고 있다. 이는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모든 형태의 노동쟁의를 추진하더라도 파업만큼은 하지 않겠다는 내부 결정에 따른 것이다. 국가 통신망을 책임지고 있는 KT가 파업을 할 경우 국민생활 및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 사측은 이동통신사 수준은 아니지만 네이버 역시 메일과 검색, 클라우드, 쇼핑, 결제, 금융, 보안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서비스를 다수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 중단은 사회적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어떤 부문에서 어느 규모의 인력이 필요한지 여부는 노사가 추후 협의를 하더라도 ‘쟁의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근로자의 범위’만큼은 미리 명문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사측 관계자는 “1~9차 협의까지는 125개가 넘는 노조측 요구만 검토했다. 양측 의견차이가 커 파업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 되자 10차에서 최소한의 안전망인 협정근로자 지정을 사측이 처음으로 요구한 것”이라며 “파업을 해도 서비스 중단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자는 의미다. 노조의 쟁의를 막거나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에 노조는 노동법 위반 소지가 있는 협정근로자 지정을 명문화하는 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파업시 서비스 운영을 위한 최소 인력 유지 여부는 노동쟁의에 참가할 수 없는 근로자 범위를 미리 정하지 않더라도 추후에 자율교섭으로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수운 노조 홍보국장은 “협정근로자 지정만이 파업시 서비스 중단을 막는 유일한 대안은 아니다. 상식적으로 인터넷 대란을 초래할 결정을 노조에서 하겠는가. 노조는 조합원들의 권익을 보호하지 회사의 손해나 피해를 원하지 않는다”며 “얼마든지 다른 방식으로 논의할 수 있는 사안을 이유로 사측이 대화를 피하는 건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노조는 28일부터 1200여명에 달하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노동쟁의 찬반 투표에 돌입한다.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도 파업만큼은 피한다는 방침이지만 업계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주요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는다는 신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용자 중심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남지사 후보에 김경수 단수 공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경수 후보를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며 "김 후보는 2018년 경남지사에 당선돼 성공적으로 도정을 이끈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 공천은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단수 공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 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국정 철학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이해도 역시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꿈이 무너진 자리엔 5극3특 꿈이 빛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 이해와 지역 균형 발전 DNA 갖춘 사람만이 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우상호 후보, 박찬대 후보, 김경수 후보 모두 6.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할 필승 카드"라고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참여정부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귀향할 때 같이 봉하마을로 내려갔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을 지켰던 의리와 뚝심의 봉하마을 지킴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자의 건승을 바라며 노짱(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동지로서 꼭 당선될 수 있도록 당대표인 나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지역 발전에서 갈수록 잊히는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민주당 당원과 도민 뜻이 담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을 반드시 바꾸고 경남과 부울경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 당원과 도민이 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당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인해 지사직을 상실하고 복역한 것과 관련해서는 "도지사 직을 어떤 이유로든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고 도정 중단한 건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진실 여부를 떠나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3-05 14:28
사진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확전 불안감속 6일 오전 코스닥이 전장 종가보다 34.41포인트(3.08%) 상승한 1150.82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3.06 yym58@newspim.com   2026-03-06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