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캐나다에 멍완저우(孟晚舟)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신병인도 공식 요청을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캐나다 매체 글로브 앤 메일을 인용해 보도했다.
글로브 앤 메일은 미국이 캐나다 정부에 이같은 계획을 알렸다며 데이비드 맥노턴 주미 캐나다 대사의 말을 인용했다.
미국으로부터 대(對)이란 제재 위반 관련 금융 사기 혐의를 받는 멍 CFO는 지난달 밴쿠버에서 캐나다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그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으로부터 보석 허가를 받고 다음 재판일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밴쿠버 내에 근신하는 조건으로 보석 허가를 받았다.
멍 CFO 사태 이래 최소 세 명의 캐나다 시민이 중국에서 구금했다. 마약 밀반입 혐의의 한 캐나다인은 최근 항고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기도 했다.
맥노턴 대사는 글로브 앤 메일에 자국민들의 구금으로 이어진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의 분노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 목소리를 냈다면서 “(미국이 아닌) 우리 시민들이 처벌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 Huawei/Handout via REUTERS 2018.12.06.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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