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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재미와 긴장감까지 챙긴 착한 영화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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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롯데시나리오공모전 대상 수상작
'완득이'·'우아한 거짓말' 이한 감독 연출…정우성·김향기 열연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민변 출신의 순호(정우성)는 현실과 타협하고 대형 로펌 변호사로 들어간다. 머잖아 그에게 파트너 변호사로 승진할 기회가 온다.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의 무죄만 입증하면 된다. 하지만 순탄치 않다.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다. 순호는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의사소통이 어려운 지우를 위해 그의 세계로 들어가고 그 과정을 통해 다시 제 모습을 찾아간다. 

영화 ‘증인’은 제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으로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이한 감독이 각색해 연출한 작품이다. ‘완득이’(2011), ‘우아한 거짓말’(2014) 등 이 감독의 전작들이 그러했듯 가까워질 수 없을 듯한 인물을 두고, 이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풀어가는 방식은 언제나처럼 따뜻하고 사려 깊다. 자극적이지 않고 순하다. 재촉하지 않고 기다린다. 그렇게 관객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돌볼 시간을 준다. 편견에서 벗어나자고, 좋은 사람이 되자고, 같이 좋은 사회를 만들자고 다독인다. 바라보는 시선과 보듬는 마음이 진실해서 고스란히 와닿는다. 조금은 뻔한 결말, 작위적인 대사가 불편하지 않은 것도 이 진심과 진정성에 있다. 

착한 영화가 주는 지루함도 없다. 법정에서 벌어지는 장면들이 꽤 쫄깃한 덕이다. 영화는 러닝타임 129분 중 법정신에만 40~50분을 활용한다. 물론 겹겹이 놀라운 반전이 숨겨져 있는 건 아니지만,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지우의 진술에 힘을 싣고 또 빼며 충돌하는 과정이 긴장감 넘친다. 그럼에도 재판장을 끌고 가는 순호는 폭발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어떤 상황에서도 덤덤해서 더 흥미롭다. 

곳곳에 잔잔한 웃음을 더했다는 점 역시 이 영화의 강점이다. 주로 순호와 그의 아버지 길재(박근형), 때때로 지우의 사랑스러움이 그 역할을 하는데 과하지 않게 중심을 잘 잡았다.  

배우들의 연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최근 강한 캐릭터를 도맡아온 정우성은 순호를 통해 모처럼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특유의 따뜻한 눈빛과 부드러운 미소는 지우는 물론, 관객들의 마음에도 온기를 불어넣는다. 김향기는 연기에 있어서도 ‘정변의 아이콘’으로 불릴 만하다. 몸짓부터 말투 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고 깊이 있게 그려냈다.

이 외에도 사건의 담당 검사 희중 역의 이규형, 시건의 유력 용의자 미란 역의 엄혜란, 지우 엄마 현정 역의 장영남, 순호의 오랜 친구 수인 역의 송윤아 등의 탄탄한 열연이 더해져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 오는 2월13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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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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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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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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