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581.00 (+1.31, +0.05%)
선전성분지수 7523.77 (+6.99, +0.09%)
창업판지수 1251.13 (-1.11, -0.09%)
[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미중 무역협상 전망이 어둡다는 불안감과 적극적인 재정정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한 가운데 상하이종합지수는 23일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23일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 오른 2581.0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상승한 7523.77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내린 1251.1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간밤에 중국이 제안한 예비협상을 미국 측이 거부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가고, 이를 부인하는 정부 성명이 발표되었지만 미중 간에 불협화음이 존재한다는 인식이 시장에 확산되며 증시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오늘(23일)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를 중단, 만기도래 물량 3500억 위안(약 58조 580억원)을 회수하고, 선별적 중기유동성지원창구(TLMF)를 통해 2572억 위안을 시장(약 42조 6849억원)에 공급했다.
선별적 중기유동성지원창구(TMLF)란 기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보다 은행에 저리로 자금을 공급해 소기업과 민간기업에 대출하도록 유도하는 통화정책이다.
전문가들은 TMLF가 기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보다 금리가 0.15% 낮은 3.15%여서 선별적 금리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당국의 예상보다 빠른 TMLF의 도입으로 시장에서는적극적인 재정정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일어났다.
재정부는 지방정부 채무 잔액이 총 18조 3900억 위안이며 부채비율(채무잔액/지방정부 종합 재정 능력)은 76.6%로, 지방정부 부채 비율이 글로벌 평균인 100%~120% 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하며 시장 불안을 진정시키려 힘썼다.
재정부는 또 2018년 부터 각종 감세 정책을 펼쳐 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위해 노력해 왔으며 2019년에도 이 기조를 지속, 소상공인과 영세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감세정책을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밝혀 경기 부양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23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051억 위안과 1389억 위안이었다.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17% 오른 6.7969위안에 공시했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23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chu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