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승희 "대기업 사주 사적유용·편법 상속 및 증여 강력 대응"

기사입력 : 2019년01월28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1월28일 15:15

전국 세무관서장회의…2019 국세행정 운영방안 제시
조세정의 훼손 불공정 탈세행위 엄정 대응 주문
자영업자·소상공인에는 포용적 세정지원 강화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승희 국세청장은 28일 "조세정의를 훼손하는 불공정 탈세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대기업 사주일가의 기업자금 사적유용, 대재산가의 편법상속 및 증여, 고소득층의 해외자산 은닉 등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2019년도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제시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한 청장은 "그 간의 성과를 뛰어 넘는 근원적 변화의 요청에 직면해 있다"면서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갈수록 높아지고 지속적인 세정혁신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승희 국세청장이 1월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세청에서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2019년도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이를 위해 한 청장은 납세자의 편리성 강화와 함께 불공정한 탈세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강조했다. 세무조사에 있어 '당근'과 '채찍'을 함께 구사하겠다는 것.

한 청장은 우선 "납세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구현해 성실하게 납세하는 국민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면서 "국세 신고에서 납부까지 전 과정을 납세자의 입장에서 전반적으로 개선해 납세편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제시했다.

그는 이어 "특히 모바일, 보이는 ARS 등 정보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납세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문답형 신고방식, 챗봇 활용 신고도움 등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세정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진정성 있게 소통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것이 바로 취임 초부터 강조해 온 현장소통의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한 청장은 또 불공정한 탈세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그는 "조세정의를 훼손하는 불공정 탈세행위에 엄정 대응해 공정과세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보다 공고히 해야 한다"면서 "특히 대기업 사주일가의 기업자금 사적유용, 대재산가의 편법 상속·증여, 고소득층의 해외자산 은닉을 통한 호화·사치생활 영위 등 공정한 사회에 반하는 탈세행위에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전문가 조력을 통한 지능적 역외탈세에는 조사역량을 집중해 철저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각종 위법·부당행위 등을 통해 공정한 시장경제를 저해하거나 국민에게 상실감을 주는 생활 속 적폐 관련 탈세, 서민생활 밀접분야에서의 고질적인 탈세에도 엄정히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악의적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효과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징수활동을 강화해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청장은 또 국민이 경제적 활력을 찾도록 돕는 포용적 세정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경영여건이 어려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도 세무조사 제외·유예, 체납액 소멸제도 등 지원대책을 선제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면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일자리 창출 기업과 혁신 중소기업에는 세무검증 부담을 줄이고, 맞춤형 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등 세정차원의 뒷받침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국세공무원이 청렴하지 않으면 결코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면서 "청렴이 전제되지 않으면 어떠한 변화와 혁신 노력도 사상누각(砂上樓閣)에 불과함을 거듭 명심하고, 우리 스스로를 끊임없이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