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해 베트남산 오징어와 낙지·주꾸미 최대 수입국은 한국이라고 베트남뉴스가 30일 보도했다.
베트남수산물수출생산협회(VASEP)에 따르면 지난 한 해 한국이 수입한 베트남산 오징어와 낙지·주꾸미 규모는 전체 수출액의 약 40%였다.
수출액은 2017년 대비 23.7% 급증해 2억698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7년 연간 수출 증가율(8.3%)보다 훨씬 오른 수치다.
이는 7개의 베트남산 오징어·낙지 및 주꾸미 수입국들 중에서 도드라진다. 매체는 베트남·한국 자유무역협정(VKFTA)으로 인한 관세 혜택이 꾸준한 수요를 불러 일으켰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과 아세안(ASEAN) 국가 수출 규모는 각각 4%, 15% 증가했다.
반면, 세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인 유럽연합(EU)의 경우, 21.7% 급감했다. 베트남 정부가 불법조업 규제에 실패했다고 EU 집행위원회가 경고한 탓이다. 지난해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에 대한 베트남산 오징어 등 수출 규모는 각각 30%, 8.3%, 1.2% 감소했다.
[사진=베트남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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