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사이카와 히로토(西川広人) 닛산자동차 사장이 31일에 장 도미니크 세나르 르노 회장과 첫 회담을 갖는다.
지지통신은 30일 이 같이 보도하며 "두 사람이 연합 관계 유지 등과 관련해 의견을 확인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닛산과 르노, 미쓰비시(三菱)자동차 3사연합은 31일 네덜란드에서 정례회의를 연다. 사이카와 회장과 세나르 회장은 해당 일정에 맞춰 네덜란드에서 직접 회동에 나선다.
네덜란드는 닛산과 르노의 총괄회사가 위치해 있어, 생산·조달 등 실무 협력에 관한 협의가 정기적으로 열린다. 마스코 오사무(益子修) 미쓰비시자동차 최고경영자(CEO)의 경우 일본에서 회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회의에 참석한다.
앞서 프랑스 르노자동차는 24일(현지시간) 카를로스 곤 회장을 해임하고 세나르 미쉐린타이어 CEO를 새 회장으로 선임했다. 통신은 "닛산과 르노의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세나르 회장은 양 사 간 관계개선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이카와 히로토 닛산 사장(왼)과 장 도미니트 세나르 르노 회장(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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