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오사카(大阪)와 교토(京都) 등 일본 간사이(関西)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소비금액이 인구 감소에 의한 소비지출 감소분의 3배에 달하며 방일 관광객 소비가 간사이 지역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고 31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은행(BOJ) 오사카지점의 자료에 따르면 간사이 2부 4현(오사카부, 교토부, 효고(兵庫)현、시가(滋賀)현, 나라(奈良)현, 와카야마(和歌山)현)의 2017년도 방일객 소비금액은 2016년에 비해 1927억엔(1조9700억원)이 늘었다.
한편, 이 기간 인구 감소에 의해 소비지출은 633억엔 감소했다. 방일액의 소비가 소비지출 감소분을 메우며 지역경제를 살리고 있는 셈이다.
방일객 소비를 항목별로 보면 ‘쇼핑’이 전년 대비 26% 증가하며 가장 많았고, ‘숙박’(12% 증가)과 ‘음식’(11% 증가)이 그 뒤를 이었다.
BOJ는 “와이파이나 외국어 안내 표시 등 환경 정비를 추진해 관광객들의 소비 폭을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사카(大阪)가 오는 2025년 열리는 세계 박람회(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기뻐하는 오사카 시민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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