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시진핑 2차 무역 ‘담판’ 90일 협상 결말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월 회동을 갖고 무역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에서 만나 90일간의 휴전을 선언한 이후 2차 담판을 갖는 셈이다. 양국의 두 번째 정상회담은 무역전쟁 휴전 시한을 코앞에 둔 시점에 이뤄지는 만큼 향후 정책 노선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 [사진=로이터 뉴스핌]

주요 외신과 시장 전문가들은 원칙적인 수준의 합의 도출과 함께 3월2일로 만료되는 협상 시한이 연장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90일간의 협상이 불완전한 봉합으로 종결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31일(현지시각) CNBC를 포함한 외신들은 미국과 중국 정책자들이 2월 하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무역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회담 추진은 류 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가 이끄는 협상 팀이 트럼프 대통령을 중국으로 초청하면서 본격화됐다.

중국 측은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무역 협상 종료 시한 사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회동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시 주석과 만나기 전에 어떤 최종 합의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회동 제안을 받아들였을 뿐 아니라 2차 담판에 커다란 의미를 실었다.

그는 또 금융시장 이외에 자동차와 IT, 제조업, 농산업 등 중국의 대대적인 산업 개방이 전제되지 않을 경우 무역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3월2일 협상 종료 시한이 다가오면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게 고조될 것으로 예상한 트럼프 대통령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고위 정책자들 회담만으로 구체적인 협상의 결론을 이끌어내지 어려운 상황도 두 번째 무역 정상회담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경기 한파가 뚜렷한 가운데 양국 모두 전면적인 경제 냉전을 피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는 낮다. 비관세 부문의 쟁점과 중국의 경제 개혁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얘기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데이비드 달러 중국 담당 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2차 회담에서 10%의 관세를 유지하는 방안조차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코넬대학의 중국 전문가 에스워 프라사드 교수는 “주요 산업 전반에 걸친 개방과 구조 개혁 등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를 중국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포괄적인’ 거래를 주장하고 있지만 IT 기술 강제 이전과 지적재산권 침해 등 미국이 불평하는 문제가 단시일 안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블룸버그를 포함한 외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적인 무역 갈등의 차단과 함께 중국의 구조적 개혁에 대한 원론적인 동의를 앞세워 협상 결실을 선포하는 한편 비관세 쟁점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동에서 또 한 차례 협상 시한이 설정될 것인지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불완전한 봉합이 언제든 무역 전면전을 재점화시키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경고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