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오시마' 프로젝틑 언급하며 목포 구도심 계획 언급
"만호동 옛집에 예술가들을 내려와 살게할 것...저도 있을 것"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무소속 의원은 1일 "목포 만호동에서 제가 생각한 아이디어가 비로 만호동 옛집들 군데군데에 예술가, 인문학자, 가수, 작가 등 스토리가 있는 사람들을 내려와 살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의 한 외딴 섬인 '나오시마'를 예술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일본의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각자 집을 장만하여 내려와 살면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면 목포는 골목마다 스토리가 가득한 특별한 곳이 될 것이고 자연스레 관광객이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손 의원은 프로젝트에 대해 "안도다다오의 17년 작업으로 성공시킨 호텔, 미술관 등 베네세하우스는 잘 알려져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나오시마의 성공 포인트는 섬마을 집집을 오브제로 만들어가는 이에(하우스)프로젝트"라고 언급했다.
손 의원은 아울러 "예술로 덧 입은 섬마을 집들은 땅과 사람, 그리고 공간과 관련된 직업과 바다, 죽음, 혼, 그리고 예술 등 섬과 섬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프로젝트 집들은 베네세 그룹에서 관리하지만 가장 큰 혜택은 섬마을 주민들에게 돌아간다"고 덧붙이며 "골목 어디쯤 아마 저도 있을 것입니다. 목포 구도심, 반드시 살려내어 만호동 동네 분들 모두 잘 살게 만들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