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美 농산품 에너지 수입 확대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정산호 인턴기자 = 중국과 미국 협상대표단이 1월 30~31일(현지시간) 일정으로 워싱턴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을 마쳤다고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新華社)가 1일 보도했다. 중국이 미국산 제품 수입을 확대하고, 지식재산권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신문은 밝혔다.
신화사는 “지난해 12월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아르헨티나 정상회담에서 대화를 통한 해결책 모색을 합의한데 따라,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미국 워싱턴을 찾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협상을 가졌다”고 전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남혜경 인턴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이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회동하고 있다. 2019.01.31. |
신문은 양측이 이번 협상에서 △무역 균형 △기술 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보복관세 폐지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해 진솔하고 구체적인 대화를 나누고 실질적인 성과를 얻었으며, 앞으로의 협상 일정과 로드맵을 구체화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식재산권 문제에 대해 양측은 협력을 강화하고, 공평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며, 중국의 개혁개방을 확대한다고 확인했다.
또한 중미 무역 균형발전을 위해 중국이 미국 농산품 에너지 공업품 서비스상품 수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신화사는 중미 양측이 앞으로도 긴밀하게 교류하면서 이번 협상 결과의 세부적인 합의 사항에 대해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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