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KBS한국방송과 NEW 콘텐츠제작사업부 스튜디오앤뉴가 영화 ‘귀선’의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KBS와 NEW의 만남은 3년 만이다. 양사는 지난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전국에 ‘태후 신드롬’을 일으키며 지상파 드라마의 흥행사를 새로 쓴 바 있다.
[사진=KBS·NEW] |
이번에 제작하는 ‘귀선’은 세계 해전 역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전함으로 손꼽히는 거북선(龜船)의 유일무이한 전공을 다룬 초대형 해전블록버스터물. 거북선을 필두로 임진왜란 사상 최대의 적이던 왜선 470척에 맞서 130척을 불태우고 수장시킨 부산해전을 스크린에 펼쳐낸다.
전투를 거듭할수록 존재감을 키워가는 거북선의 변화무쌍한 모습, 바다 위 탱크를 연상케 하는 타격감, 적재적소에 진(陳)을 펼치는 군함들의 대규모 해상전으로 ‘귀선’만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또한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귀선’ 노를 저은 승조원들의 피, 땀, 눈물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각본과 연출은 김한솔 감독이 맡는다. 김 감독은 앞서 드라마 ‘임진왜란 1592’(2016)로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비롯해 뉴욕TV&필름페스티벌 작품상과 촬영상, 휴스턴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등 국내외 시상식을 휩쓸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귀선’은 프리프로덕션을 거쳐 2019년 내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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